녹말에 합성수지를?…인니 가짜 쌀 전국유통에 국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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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녹말에 공업용 합성수지를 섞어서 만든 가짜 쌀(일명 플라스틱 쌀)이 전국적으로 유통되면서 국민들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최근 가짜 쌀이 자카르타 외곽에서 발견된 데 이어 자바 섬과 수마트라 섬 등 전국에서 잇따라 발견되자, 불안감에 휩싸인 국민들은 한 목소리로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가짜 쌀을 섞어서 판매한 다수 상점을 적발했고 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폴리염화비닐(PVC)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4일 북부 수마트라 주도 메단에서 10세 여아가 가짜 쌀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쌀로 지은 죽을 먹고 위궤양을 일으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국민들의 불안이 증폭되자,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진정에 나섰다.

조코위 대통령은 플라스틱 쌀의 제조비용이 진짜 쌀보다 더 높은 만큼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가짜 쌀을 유통시켰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공식적인 수사와 검사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짜요 꾸몰로 내무장관도 정부를 음해하려는 정치적인 의도로 가짜 쌀을 유통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언론은 싱가포르 언론 보도를 인용, 중국 산시성(山西省) 타이위안시(太原市)에서 감자나 고구마 전분에 공업용 합성수지를 섞어 만든 가짜 쌀을 파는 업자들이 적발됐다며, 중국산 가짜 쌀이 인도네시아나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로 넘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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