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유층 1% 위한 짝짓기 앱’ 도시명 구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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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 부유층만을 회원으로 받는 미국의 휴대전화 데이팅(짝짓기) 애플리케이션(앱) 제조사가 연예인들이 몰려 사는 캘리포니아 주 한 도시의 이름을 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머니 방송에 따르면, ‘성공한 남자와 매력적인 여자’를 맺어주는 럭시(Luxy)라는 앱 제조사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히든 힐스 시에 도시 이름을 ‘럭시 USA’로 바꾸는 대가로 345만 달러(약 37억6천만 원)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곳은 방송인 킴 카다시안, 영화배우 제니퍼 로페즈 등 특급 연예인이 모여 사는 주거지다.

이 도시에 10년간 회사명이 들어가는 이름을 원한 럭시는 시 측과 협상을 통해 도시명 대여료를 더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시청의 이름을 ‘럭시 시청’으로 5년간 사용하고 이 시의 주요 도로의 명칭을 ‘카다시안 길’로 명명하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히든 힐스는 럭시의 제안에 아직 답을 내놓지 않았다.

CNN 머니는 히든 힐스가 이 제안을 수용하면 미국에서 최초로 스마트폰 앱 제조사의 이름이 붙은 도시가 생긴다고 전했다.

캔자스 주의 토피카 시는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과의 협약으로 2010년 3월 한 달간 도시 이름을 구글 시로 잠시 바꾸기도 했다.

오리건 주의 하프웨이 시도 1990년대 닷컴 바람이 거세게 불 무렵 하프웨이 닷컴이라는 새 이름을 썼다.

그러나 럭시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려 히든 힐스가 제안을 고민하리라는 예상이 나온다.

‘가난한 사람이 없는 틴더'(대표적인 짝짓기 앱)를 표방하고 6개월 전 출범한 럭시는 그야말로 백만장자만을 위한 공간이다.

대런 슈스터 럭시 대변인은 “우리는 최상급 집단 1%를 위한 회사”라면서 “그들의 경제적인 지위와 여타 공통점에 따라 짝을 지어주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 회사는 유명 연예인과 방송 제작자, 성공한 기업가, 운동선수, 투자전문가 등 13만5천 명이 일주일에 최소 5번씩 앱을 이용하는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회원이 되려면 연봉 20만 달러(약 2억1천800만 원) 이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세금 증명서로 입증해야 한다.

럭시는 히든 힐스에 이어 텍사스 주의 한 도시를 다음 이름 대여 도시로 삼고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설 참이다.

슈스터는 “명성과 돈을 동시에 얻고 싶은 도시는 많다”며 도시명 대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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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전위클리뉴스는 연합뉴스의 공식 회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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