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에 눌린 호주 대졸자들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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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호주달러(3천400만원) 이상의 많은 빚을 안은 호주의 대학 졸업자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호주 대졸자들도 다른 나라 대졸자와 마찬가지로 정규직 등 적절한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자 낮은 임금을 받으며 일을 시작, 갈수록 상환 여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호주 국세청(ATO)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12-13회계연도에 4만 호주달러 이상의 학자금 대출을 안은 대졸자는 모두 10만2천625명으로 집계됐다.

2년 전만 하더라도 이 숫자는 절반 수준인 5만5천345명에 그쳤다.

학자금 대출이 4만 호주달러를 넘는 대졸자들은 액수에 관계없이 대출을 받은 전체 대졸자의 5.6%다. 대출을 받은 대졸자의 71%는 2만 호주달러(1천700만원) 이하의 빚을 갖고 있다.

학자금 대출을 잘 갚는 사람들은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

그래턴연구소의 고등교육관련 책임자인 앤드루 노튼은 2일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대학 진학자 급증, 노동시장에 갓 나온 대졸자들의 변변치 않은 수입, 적절한 일자리 부족으로 많은 빚을 안은 대졸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학원 진학자들이 느는 점도 한 요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14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정규직을 원하는 사람들의 32%가 4개월이 지나도록 구직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종전까지 최악이었던 1992년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호주 교육부 측은 대학 졸업자들은 고등학교 졸업자들보다 소득이 약 75% 많은 만큼 대학 진학은 여전히 상당한 혜택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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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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