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주 최고가 343억원 주택, 중국계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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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주택시장에서 올해 최고가 매물로 관심을 끈 시드니 부촌의 초호화주택이 중국계의 차지가 됐다.

시드니의 전통적 부촌인 포인트 파이퍼에 있는 초호화주택 ‘만달레이’가 최근 사업가인 필립 동 팡 리에게 3천990만 호주달러(343억원)에 팔렸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3일 보도했다.

이 매매가는 주택으로는 올해 최고가며, 해안가와 접하지 않은 주택으로는 호주 사상 최고가라고 신문은 전했다.

호주인 전 주인이 매물로 내놓은 지 채 3개월도 되지 않았을 정도로 거래도 빨리 성사됐다.

새 주인인 리는 중국에서는 도로 건설업자 및 도심지 개발자로 알려졌으며, 호주에서도 지난 15년 동안 건설업체인 캐츠아이 그룹을 소유하고 있다.

리는 2013년 포인트 파이퍼의 770만 호주달러(66억원)짜리 주택을 사들여 살고 있다. 옆집에는 리의 친척이 사는 데 이 주택의 2001년 매입가는 1천100만 호주달러(94억원)였다.

리는 돌고래 및 모래 썰매 관광으로 한국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포트 스트븐스 지역에 친환경 리조트를 건설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중국인이나 중국계 호주인들의 주택 매입 열기가 확산, 가격을 올려놓으면서 실수요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당국의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호주 정부는 지난 3월 불법 취득이라는 이유로 중국인의 3천900만 호주달러(약 335억원) 상당의 초호화 맨션 매입을 무효화하고 매각 명령을 내렸다. 이후 이 주택은 중국 재생에너지 산업 전직 거물인 리량의 부인에게 팔렸다.

정부는 또 주택을 불법으로 산 외국인 투자자에게 징역형과 함께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한 데 이어 외국인이 산 약 200건의 부동산에 대해 불법 요소가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호주 내 일부 극우파도 중국인들의 매입 열기를 ‘부동산 침공’으로 규정하고 시드니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항의하거나 주택가에서 반(反)중국 전단까지 뿌렸지만, 중국인들의 ‘부동산 사랑’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전위클리뉴스는 연합뉴스의 공식 회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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