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인종차별 여전히 존재한다: 케빈 러드

호주의 잃어버린 세대들(the Stolen Generations)에 대한 역사적인 공개사과가 이루어진 지 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종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호주인들은 직면해야 한다고 케빈 러드 전직총리는 말했다.

호주의 원주민, 잃어버린 세대들에게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한 지 8주년이 되는 기념일에 원주민 지도자들, 정재계 지도자들과 함께NSW 의회에서 가진 조찬모임에서 그는 호주에 인종차별 문제가 없다고 결론짓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전직 러드 총리 집권 당시 이루어졌던 역사적인 공식 사과 기념일을 맞이해서 그는 5년전에 자신이 호주에는 직장내에 인종차별이 없다고 말했을때 아마도 그땐 뭘 모르고 한 말이었다고 얘기했다.

러드 전총리는 전직 AFL 애덤 굳즈 선수가 작년에 경기장에서 야유당한 일을 언급하며 그 일이야말로 호주에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믿는 자신의 생각을 증명해주는 많은 예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내가 그 일에 대해 작년에 말했을때 사람들은 내 등뒤에 대고 그건 애덤이 원주민이라서 그런게 아니고 럭비선수로서의 그의 행동이 싫어서 그런거라고 소리쳤었다. 난 그 경기에 대한 전문가는 정확히 아니지만 그런 주장들은 완전히 터무니없는 소리다.”라고 말했다.

러드 전총리는 그의 원주민 친구들이 최근 “저속하고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인종차별적 조롱”을 경험한 여러 다른 예들도 인용했다.

그중에는 원주민 노인부부가 시골의 한 카페에서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일이나 원주민은 아니지만 흑인 호주인이 ‘원숭이’라고 불리우는 것에 질려서 최근 직장을 그만 둔 일 등이 포함되었다.

한 원주민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인종차별자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역사의 강제성에 의해 통제당했던 아픔이 있었기에 그 큰 무게가 여전히 전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드 전총리는 인종차별을 목격하면 그들의 이름을 공개해서 수치심을 주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우리들 중 누구라도 인종차별행위를 보거나 들으면 방법은 간단하다. 침묵하지 말라. 원주민 형제자매들이 혼자 그걸 겪게 하지말라고 그는 말한다.

러드 전총리의 이러한 연설은 연방정부가 수요일 발표한 클로징 더 갭(Closing the Gap, 차이 없애기) 8번째 보고서에서 원주민들에 대한 보건, 교육, 고용 분야의 7가지 목표치 중 단 두 가지만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결과가 공개된 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그는 원주민들에 대한 정책 진전이 비록 평탄하지는 않더라도 객관적인 데이타를 근거로 하는 자료가 있다는 것이 전혀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하면서 우리의 정신과 마음과 열정 그리고 결단을 쏟아부으면 언젠가는 그 차이를 없앨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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