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상청 “엘니뇨 발달… 1997년이후 가장 강력할 듯”

최근의 엘니뇨 현상이 더욱 발달하면서 1997년 이후 가장 강력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호주 기상청이 밝혔다.

8일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기상청은 적도 태평양 중부지역의 지난달 기온이 같은 달 기록으로는 1997∼1998년 ‘슈퍼 엘니뇨’ 현상 이후 가장 높은 이상기온을 보였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기상청은 주간 해수면 온도 측정 결과 모든 지역에서 평균 1도 이상 높았다며 이런 현상 또한 ‘슈퍼 엘니뇨’ 이후 가장 따듯한 기온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열대성 사이클론이 잇따르는 것도 적도 부근의 무역풍에 강한 반전이 나타나 앞으로 수 주 안에 엘니뇨 현상이 강화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기상청은 지적했다.

기상청은 “태평양 해수면 아래 온도가 상승하고 나서 수개월 후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으며, 기상청 기후학자 리네트 베티오는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태평양 동부가 특히 따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태평양 상공을 순회하는 무역풍이 약화하기 시작해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나타난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세계적으로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한 해의 겨울철에 호주 북동부, 동남아시아, 인도에서는 가뭄이, 동태평양에 인접한 중남미에서는 폭우와 홍수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한국 기상청도 지난달 15일 엘니뇨가 올해 하반기에 더욱 강하게 발달해 이상기상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며 “엘니뇨가 발생한 겨울철에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따뜻하고 강수가 많은 경향을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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