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하 금융 컬럼

호주 수출의 큰 비중 - 철광석 (Iron Ore)_700

컬럼
작성자
신용하
작성일
28/09/16 11:05
조회수
11172

철광석 - 지난 5년간의 시세 차트


안녕하세요. J.P. Morgan의 호주 자회사 오드미네트(Ord Minnett)에서 금융 투자 컨설팅 및 자산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프라이벗 웰스매니저 신용하 (Johnny Shin)입니다. 이번주는 호주 원자재 수출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철광석 (Iron Ore) 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03년도부터 약 10여년간 원자재 붐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높은 상승세를 보여주었던 철광석 시세는 지난 12개월간 반토막 이상으로 급락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호주 철광석 중 67% 가량을 수입하고 있는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가 철광석 수요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붐 시기에 경쟁적으로 투자된 생산 설비들이 연이어 가동 단계에 들어서면서 세계 철광석 공급의 과잉 현상이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철광석 가격이 연초대비 50%이상 급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 물류비가 저렴하고 고품질 철광석 자원을 보유한 대형 기업들은 (BHP, Rio Tinto 등) 전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익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반면 후발 주자인 중, 소형 기업들은 이익 감소로 인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으며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에 의하면 가격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가격 하락으로 경쟁력이 없는 기업들이 도태되는 현상이 이미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수익기반이 탄탄한 대형회사들의 의도적인 증산이 더해지면서 소형 기업들이 시장에서 퇴출되어지는 철광석 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형 광산 기업들의 철광석 생산량은 매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의 수요는 현저히 둔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 항만에 적치된 철광석 재고 역시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하였는데 이는 중국의 건설 관련 성장률이 매년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철광석 관련 중소기업들의 철광석 수출원가는 대부분 $70달러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철광석 가격은 10년래 사상 최저치로 하락하며 USD $50달러 이하의 가격을 최초로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비관적인 전망에 연이은 다운 턴 (down turn)을 보여주고 있는 철광석 사업섹터는 앞으로 도태되어지는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인수합병 등을 통해 공급시장 재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의도적인 증산은 소위 “스몰 플레이어 (small players)” 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여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대형 생산 회사들의 독과점을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는 장기적으로 보았을때는 철광석 가격이 상승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겠으나 아직 상당히 불안정한 장세입니다. 작년말 발표 된 분석기관의 자료에 의하면 리오틴토의 경우 톤당 USD $36달러의 수출원가를 보여주고 있으며 BHP는 톤당 $40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철광석 가격이 바닥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급이 제한되어야 한다는 점은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이 대다수 공유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현재 철광석 수출 대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을 서로 유지하기 급급하여 박리다매식으로 생산량을 계속 증가하며 과잉 공급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번 한주도 행복한 한주 보내시기를 바라며 다음 주에 더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Disclaimer: 상기 내용은 일반적인 금융 관련 일반적 정보에 대한 안내문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법률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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