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생 수학 컬럼

김선생 수학 - 자녀들의 행복과 공부 압력

컬럼
작성자
김선생
작성일
21/01/18 09:37
조회수
3461
냉정히 보면 인간 역시 생명체이므로 자신의 유전자를 계속하여 이 세상에 생존시키려 합니다.
그 생존하려는 방식이 바로 또 다른 자신을 만드는 것이며 그 결과물이 바로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자신인 자녀를 지극히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로 부터 부모 자식 사이를 천륜(天倫)이라고 하여 끊을 수 없는 관계로 여겼습니다.

부모는 자신의 목숨을 내놓을 정도로 자녀들을 사랑합니다. 특히 어머니의 사랑은 더 없이
강하고 숭고하여 모성애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덕목으로 꼽습니다. 이렇게 사랑받는
자녀들은 그 부모를 잘 모셔야 함이 지극히도 당연하므로 효도를 천하의 으뜸가는 덕목으로
여겼고 그 전통이 이어져 오는 동양에서는 불효를 가장 나쁜 죄악으로 여깁니다.

이런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동양 이민자 가정에서는 자녀 사랑과 효도가 가장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은 높은 교육열로 나타납니다. 많이 배워야 좋은 직업을 가지며 꼭
필요한 만큼의 돈을 벌 수 있고 그래야만 행복하게 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돈이 곧 바로 행복은 아닐지라도 빈 지갑은 근심과 불행의 씨앗이라고 해도 지나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필요한 만큼의 돈을 위해서 아시아 이민자들은 오늘도 2세들의 교육에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자식의 미래와 자신의 앞날이 걸린 너무나 중요한 일이기에 한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효도하는 것을 당연시하는 문화로 인해 아시아계 자녀들은 대부분 부모에 순종하여 공부에
열심입니다. 백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호주 사회에서 당당하게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부 잘하는 것이 아주 큰 도움을 줍니다. 물론 공부 외에 운동이나 예술로도 얼마든지 자신의
길을 잘 헤쳐나갈 수도 있습니다.

서양의 문화는 자식들에 대해 동양보다 훨씬 자유롭고 존중해줍니다. 그 결과 아주 뛰어난
창의적인 사람들이 꽤 많이 배출됩니다. 반면에 동양문화는 자식들의 앞날에 대한 걱정이 앞서
조금 지나칠 정도로 자식들을 공부에 밀어 넣습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맹자 어머니도 울고 가는 한국 어머니들의 열성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 열성이
한국에서는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므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호주 이민 사회에서는 그 열성이 분명히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호주 내에서 동양 학생들,
특히 한국계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그로 인해 대학 진학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한국계 학생들의 뛰어난 능력이 장차 호주에 크게
도움이 되어 호주의 국가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이 분명합니다.

처음 이민올 때 자녀들이 자라서 국가정체성 혼란으로 고민할까봐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그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자녀들은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한국도 조국, 호주도 내 나라라는 듀얼
감각을 갖고 있는데 부모들은 호주인인지 한국인인지 헷갈리고 고민하고 있으니까요.
다중국적을 허용화는 추세인 세계화시대에 구닥다리 사고방식으로 시대를 못 따라가는 제
자신을 오늘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되돌아봅니다.

결국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 호주에서도 어느 정도 공부에 푸시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종종
해봅니다. 물론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강이니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공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도 열공 화이팅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03 김선생 25/02/18 22
102 김선생 17/02/18 828
101 김선생 10/02/18 1458
100 김선생 07/02/18 1774
99 김선생 28/01/18 2784
98 김선생 21/01/18 3461
97 김선생 13/01/18 4185
96 김선생 22/12/17 5875
95 김선생 08/12/17 5897
94 김선생 01/12/17 5948
93 김선생 24/11/17 5997
92 김선생 17/11/17 6030
91 김선생 10/11/17 6150
90 김선생 03/11/17 6076
89 김선생 27/10/17 6114

©2014-2018 Vision Weekly News all rights reserved.

Log in with your credentials

or    

Forgot your details?

Create Acco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