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생 수학 컬럼

김선생 수학 - 7학년부터는 한국식 암산을 버려야 한다

컬럼
작성자
김선생
작성일
20/10/17 17:08
조회수
6068
호주와 한국 수학 교육에서 가장 큰 차이점이 계산기 사용입니다.

퀸스랜드에서는 7학년부터 학교에서 제공하는 문구류에 계산기를 포함시켜서 줍니다.
6학년까지는 암산을 하였지만 7학년부터는 테크놀리지의 시작인 계산기 사용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계산을 계산기에 의지하라는 의미입니다. 아주 간단한 계산조차도
암산하지 말고 계산기를 두드리라는 것에 참으로 의아해할 학부모님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저 역시 처음 이민와서 많은 호주 학생들이 간단한 구구단도 못외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동시에 호주 학생들의 수학 수준을 아주 낮게 여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저의 대단한
착각이었습니다. 구구단을 못외워도 계산기를 두드리면 되니까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한국에서는 나오지 않는 복잡한 문제들이 나오는데 계산기에 의존하지 않으면 풀지 못합니다.
호주 수학 정책 입안자들은 계산기는 바로 연필같은 필수적인 학습도구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 간단한 계산은 암산으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
라는 십오년전의 저의 생각은 호주 교육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던 탓이었습니다.
호주 수학 교육 당국은 암산으로는 복잡한 계산에 한계가 있으므로 보다 높은 수준의
수학 교육을 위해서 계산기 조작에 달인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암산이 수학 시험에서 점수를 까먹게 만드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시험을 보면 적으며 1-2개, 많으면 5-6개의 단순한 계산 실수로 점수를 까먹고 속상해 하는
학생들이 아주 많습니다. 인간의 뇌는 기계가 아니므로 열번 계산하면 반드시 1-2번의 오류를
일으킵니다. 더구나 시험처럼 긴장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시험 문제 뒷부분에 나오는
복잡한 문제(맵스문제)는 계산 횟수가 수십번씩 해야 합니다.
인간의 뇌만 믿고 암산에 의지하면 실수가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동작이 머리속에서 굴리는 암산보다 오류가 수십에서 수백배는 적습니다.
모든 계산을 계산기에 의존해야 암산의 오류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7학년 이후에는 1 +1 조차도 계산기를 두드릴 정도로 계산기에 의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2학년 졸업할때까지 암산에 의한 계산 실수가 계속 나타납니다.
7학년부터는 계산기를 전적으로 의존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자녀들이 12학년때
수학 최고득점을 하는 비결입니다. 열공 파이팅….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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