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생 수학 컬럼

수학 공부의 원리 – 독서 백편 이의자현 讀書百遍, 而義自見

컬럼
작성자
김선생
작성일
17/11/17 18:47
조회수
9338
많은 학생들이 수학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인류의
문명을 찬란하게 만들어온 일등 공신이 바로 수학입니다. 자연 만물 속에 숨어있는 오묘한
변화를 숫자로 표현하고 그 자연의 걸음걸이를 낱낱이 추적해가는 도구가 바로 수학이니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다고 한들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길은 분명히
있는 법입니다. 그 방법을 제시한 것이 옛날부터 전해오는 짧은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독서백편 이의자현 讀書百遍,而義自見
백번을 읽으세요 그러면 그 뜻이 저절로 드러납니다.


옛날 동우라는 이름을 가진 공부 잘 하는 학자가 있었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동우에게
배우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에게 배움을 청하자 동우가 사람들에게 말한 것이 바로
“ 당선(當先: 당연히 먼저) 독서 백편 이(而 : 그러면) 의자현 “ 입니다. 배우려고 하기 전에
책의 내용을 백번을 반복해서 읽으면 그 뜻을 저절로 깨닫게 된다는 뜻입니다. 무조건
백번을 읽는 그 방법이 현대에 배우는 학문, 특히 수학을 공부하는 것에 적용하기에 무리가
있기는 합니다. 수학은 기호들의 모임이라서 가르쳐 주지 않으면 전혀 알 수 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단 배운 후에는 백번을 반복하여 읽듯이 백번을 반복하여 풀고 또 푸는
연습을 한다면 당연히 수학 박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백번을 읽는 그 노력처럼 백번을 풀고
또 푸는 자세가 있다면 수학은 식은 죽 먹기처럼 쉽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세 번 풀면 좀 알 듯합니다.그리고 세 번을 더 반복하면 뭔가 알 것 같다는
느낌이 옵니다. 거기에 세 번을 더 푼다면 완전히 내 입 속에서 나오는 말처럼 분명하고도
정확하게 이해가 됩니다. 거기에서 세 번을 더 반복해서 푼다면 이제는 술술 내 속에서
풀려나오는 느낌입니다. 어려운 문제가 밥 먹듯이 아주 쉬운 일로 변한 것입니다.
세상 일은 뭐가 되었든 간에 다 익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공부를 하여 문제를 익히는데도
시간이 필요하고 일을 배워 손에 익히는데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물며 밥도 익는데 뜸들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꾸준하게 반복하면서 익을 때까지 때를 기다리는 것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하루 아침에 공든 탑이 세워질 수가 없습니다. 긴 시간 정성으로 쌓아야 공든 탑이
세워지며 일단 세워진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반복만큼 훌륭한 공부
방법은 없습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만 보아도 반복적으로 공부하면
아무리 어리석은 동물일지라도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 인간들은
누구든지 그 머리가 뛰어나므로 수십 수백 번을 갈고 닦는다면 어찌 세상에 해내지 못할 일이
있겠습니까 ? 꾸준히 반복하는 그 자세가 모든 학생에게 반드시 꼭 필요합니다. 반복하는 것이
참으로 힘들고 지루하고 괴롭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부가 힘든 것입니다. 반복하는 것처럼
재미없는 일을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끊임없이 재미있는 것을 추구하는 청소년들이
재미없는 수학 기호를 반복하는 것처럼 귀찮고 지루하고 짜증나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통과하면 엄청난 금은보화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루한 것을 이겨낸 그 자세로
인생을 살아간다면 어른이 되어 하는 일마다 다 크게 성공하여 모두가 부러워할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꼭 기억해야 합니다. 백번 반복해서 풀고 푸는 그것만이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공부 잘 하는 지름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크고 바른 길로 부지런히 달려
나가는 것만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여러분 열공 파이팅하세요.

©2014-2018 Vision Weekly News all rights reserved.

Log in with your credentials

or    

Forgot your details?

Create Acco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