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생 수학 컬럼

김선생 수학 - 수학 선행 학습에 대한 생각

컬럼
작성자
김선생
작성일
26/06/18 23:11
조회수
2014
한국 수학 교육에서 [선행 학습 금지법]이 커다란 화두로 떠올라있다. 간단히 말해서 미리
가르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일반 고등학교에서는 고3 에서 배워야할 적분이나 벡타를 고2 때
가르치지 말라는 것이죠. 한국의 교육부에서는 학년을 당겨 미리 공부하느라고 학원비가 많이
드니 그것을 줄여서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부유한 집안의
학생들이 선호하는 자사고나 특목고(외국어고, 과학고)에서는 교과과정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으므로 얼마든지 선행학습이 가능합니다.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어떤 학교는
되고 어떤 학교는 안된다는 것이 정말 납득하기 힘듭니다. 사설 학원에서는 선행학습을 하도록
허용하니 학교교육과 언발란스입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은 선행 학습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교육정책을을 즉흥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바른 선행 학습과 억지의 선행 학습은 분명히 다릅니다. 능력이 되는 학생들에게 학년의
교과 내용과 관계없이 그 능력에 걸맞는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선행 학습입니다.
반면에 보통의 능력을 가진 초등학생에게 중고등학생이 배우는 내용을 우격다짐으로 강요하여
배우도록 하는 것은 억지의 선행학습이므로 반드시 부작용이 생겨 학생들로 하여금 공부를
더욱 싫어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학생들을 지도해보면 5-6 학년인데 중학교 수준의 알제브라 계산식을 정확히 이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분수의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하기를 반복해서 가르치면 그 학생은
수학이라면 진저리를 냅니다. 다 아는 것을 반복해서 무한히 재생하니 얼마나 지루하겠습니까 ?
이런 학생은 그 능력에 걸맞게 과감히 x, y 를 사용하는 알제브라를 가르쳐야 합니다.
반면에 10학년이라도 x 를 요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7-9 학년에서 집중적으로 다루는
알제브라를 다시 꼼꼼하게 연습시켜야 합니다. 학년이라는 덫에 빠져 그 학년 것만 해야만
한다는 것은 참으로 비효율적인 교육 방법입니다. 선행학습이라고 하여 억지로 끌고 가는 것도
문제이지만 선행학습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으로 능력을 강제로 눌러 그 힘을 약화시키는 것
역시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 학생이 따라올 수 있다면 계속 가르쳐서 최대한으로 능력을
발휘하도록 해주는 것이 진정한 선행 학습일 것입니다.

호주의 모든 지역에서 중국계 학생들이 수학과목에서 톱자리를 휩쓰는 것은 1-2년 정도
미리 미리 앞당겨서 할 수 있는 학생들은 최대한 끌어주는 중국교육 시스템의 덕일 것입니다.
한국계 학생들이 중국계 학생들에게 뒤지지 않으려면 능력이 되면 쭉쭉 당기고 밀어주는
선행학습을 지극히 당연하며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할 것입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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