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생 수학 컬럼

김선생 수학 - 훈민정음 속의 숫자

컬럼
작성자
김선생
작성일
03/07/18 13:06
조회수
1376
오백 오십여년 전 세종대왕께서 한자를 모르던 수많은 백성들이 편히 쓰도록 만드신 한글의 이름이 훈민정음訓民正音입니다. 백성(민)을 가르치는(훈) 바른(정) 소리(음) 라는 뜻입니다.

훈민정음을 만들 때 17개의 자음을 발음하는 부위의 모양을 본따 5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1. 목구멍 소리 (후음喉音)  ᄋ , ᅙ , ㅎ  ㅇ 목구멍 모양
2. 혀 소리(설음舌音)  ㄴ , ㄷ , ㅌ , ㄹ  ㄴ 혀 모양
3. 어금니 소리 (아음牙音)  ㄱ , ㅋ ,  ㄱ 어금니 모양
4. 이빨 소리 (치음齒音)  ㅅ , ㅈ , ㅊ , ᅀ  ㅅ 이빨 모양
5. 입술 소리(순음脣音)  ㅁ , ㅂ , ㅍ  ㅁ 입술 모양

세종대왕께서 발성부위를 5 가지로 나눈 이유는 동양의 전통 핵심 사상인 음양오행설 陰陽五行說을 따르기 위함입니다. 오행설이란 단어에 있는 숫자 5 는 오천년전 황하강에서 나왔다는 하도河圖에 나오는 숫자 배열로 쉽게 생각하면 동+서+남+북+중앙입니다.

그 다섯 가지 방향의 특징과 성질을 파악한 후에 그에 맞는 부위를 배정한 것입니다.
1. 북쪽 – 물(수水) – 축축하다 - 목구멍 소리 (후음, ㅇ)
2. 남쪽 – 불(화火) – 날카롭게 움직인다 – 혀 소리(설음, ㄴ)
3. 동쪽 – 나무(목木) – 길게 자라난다 – 어금니 소리(아음 , ㄱ)
4. 서쪽 – 쇠(금金) – 강하게 자른다 – 이빨 소리(치음 , ㅅ )
5. 중앙 – 흙(토土) – 네모나고 합쳐진다 – 입술 소리(순음 , ㅁ )
세종대왕께서 총 11가지의 모음을 만들었는데 하늘, 땅, 사람 (천지인) 3가지를 본땄습니다. 그리고 음양오행설에 따라 하늘은 양陽positive, 땅은 음陰negative로 했습니다.

1. 하늘(천天)  둥글다 양성陽性  혀를 안으로 많이 수축해서 내는 깊은 소리
2. 땅(지地)  평평하다 음성陰性  혀를 조금 수축, 깊지도 얕지도 않은 소리
3. 사람(인人)  서있다 중성 中性  혀를 수축하지 않음, 얕은 소리

이 세가지를 조합하여 11가지의 모음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1. 오 (북)   하늘인 를 발음하면서 입을 오무리면서 내는 소리
2. 우 (남)   땅인 를 발음하면서 입을 오무리면서 내는 소리
3. 아 (동)   하늘인 를 발음하면서 입을 벌리면서 내는 소리
4. 어 (서)   땅인 를 발음하면서 입을 벌리면서 내는 소리

5. 아래아 (중앙)   혀를 많이 수축해서 내는 깊은 소리

위에 설명한 5방위의 다섯 가지 모음에다가 아래의 6가지를 더 하면 총 11가지 모음이 됩니다.
(요) , (유) , (야) , (여) , (으) , (이)

새종대왕께서는 음양과 오행을 잘 활용하여 자음 17가지, 모음 11가지, 총 28자의 한글을 만들어 내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배우기 쉽고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한글을 사랑하고 열심히 공부합시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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