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포섬(possum) 때문에 브리즈번 기차 지연사태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7-08-04 09:27
조회수
231

보웬 힐스와 로마 스트리트 사이의 철도구간 전선위에 포섬 한마리가 올라앉아 전원공급이 끊기자 열차 두량이 운행을 못하고 멈춰서는 바람에 오전 출근길의 많은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트랜스링크(Translink)는 브리즈번 지역 전체에 걸쳐 전철서비스가 45분간 지연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나 예상보다 빨리 해결되어 모든 노선이 다시 정상운행 되었다. 로마 스트리트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노선들 중 브리즈번 공항행, 클리블랜드행, 골드 코스트행, 입스위치행, 레드클리프 페닌슐라행, 숀클리프행, 스프링필드행, 선샤인 코스트행, 빈리(Beenleigh)행, 카불쳐(Caboolture)행, 둠번(Doomben)행, 퍼니 그로우브(Ferny Grove)행 노선을 이용하는 출근자들은 열차 지연사태를 겪었다.

퀸스랜드 철도청의 닉 킹 대변인은 로마 스트리트와 센트럴 역 근방에서 지연사태가 가장 심하게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번 전철운행 지연사태를 수습하려고 나선 전기 기술자들은 전선위에 자리를 잡은 포섬 한마리가 그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문제점이 무엇인가 전문가팀을 현장에 파견했는데 바로 그 원인을 알아냈다. 전선위에 포섬이 앉아서 전기회로를 망가뜨려 전기공급이 끊겨버린 것이다. 이 노선의 모든 전철 객차들이 4줄의 전선에서 전기공급을 받던 것이 2줄로 줄어들다보니 운행능력이 심각하게 감소되어 운행이 멎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시내방향 운행이 크게 지연되고 말았다.”라고 그는 밝혔다.

한 대중교통전문가는 로마 스트리트역의 단전사태에 대해 철도 네트워크의 취약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라고 강조했다. 호주 인프라 부처에서 현재 추진중인 브리즈번 도강철도(cross river rail) 계획이 이런 사태에 대비하는 백업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이 전문가는 말했다. 그리피스대학의 매튜 버크 부교수는 브리즈번 도강철도 건설이 골드 코스트행 노선 운행을 지속적이고도 정상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45분간의 열차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골드코스트행 노선을 위한 도강철도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사태와 같이 로마 스트리트에서 발이 묶여 시간이 지체되는 일은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다.“라고 그는 밝혔다.

열차운행 지연으로 버스를 택한 사람들은 버스기사들의 계속되는 파업행동 일환인 요금수령거부로 인해 무임승차를 할 수 있었다. 한편 브리즈번 시의회는 버스기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50만 달러 이상의 세금지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브리즈번에 이어 케언즈와 선샤인 코스트의 버스기사들도 파업에 들어가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근무지를 이탈할 예정이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황유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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