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생필품 및 대출 금리 인상으로 호주가계 스트레스 증가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7-08-04 09:41
조회수
1086

1,5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ME 뱅크의 설문조사에서 휘발류, 식료품값, 에너지요금 등 생필품가격 인상과 함께 저소득층의 낮은 임금인상폭으로 인한 빈부격차가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ME뱅크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높게 치솟는 에너지 요금과 주택대출금리가 언제 또 오를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호주의 각 가정은 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이 가장 최근 발표한 가계 안락도 보고서(Household Comfort Report)는 지난 주말 콜스의 관리이사 존 더컨씨가 말했었던 우려사항이 메아리처럼 그대로 반영되었다. 더컨 이사는 호주의 일부 가정들이 비싼 에너지요금을 감당하느라 신선한 고기나 야채, 과일 사먹는 것을 포기한다고 지난주에 말한 바 있었다.

ME 뱅크의 경제 자문학자 제프 오우튼씨는 이번 설문조사가 호주인들의 스트레스, 특히 가계소득을 균형있게 운용하기 힘든 저소득층 가정에게 스트레스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하면서, “호주가정들은 경제적인 스트레스를 받고있다. 점점 오르는 전기, 가스, 수도요금에 대한 걱정이 크다. 오르는 물가에 비해 별반 오르지 않는 가계소득도 걱정거리이고, 대출금 이자가 인상되기 시작해 주택융자금 갚아나가기가 어렵고 렌트비 감당하기가 어려운 점 등이 큰 스트레스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주인들의 절반 가량은 한 주가 다 지날 즈음이면 여유돈이 남지않아 저금할 형편이 되질 않는다고 그는 말하면서, “빠듯한 소득으로 인해 지금 입고있는 옷은 더 오래 입으면 되고 새 컴퓨터는 사지 않아도 되지만 공과금은 안 낼 수가 없다. 40~50퍼센트의 호주인들이 이런 스트레스를 안고 산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보고서에서는 호주가정들이 전반적으로 6개월전보다는 경제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1.5퍼센트에서 1퍼센트 포인트 인상될 경우를 가정한다면 약 3분의 1 이상의 가정들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오우튼씨는 높은 가계부채를 가진 가정들, 특히 소득이 낮은 가정들이 가장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상된 금리로 인해 현금 부족으로 영향을 받게 될 가정들, 예를 들어 어린자녀가 있는 젊은 부부가정, 홀부모 가정, 또한 X세대들이 대표적인 피해자가 될 것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금리인상 결정을 위해 중앙은행 이사회 미팅이 내일 있을 예정이지만 현재의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결국에는 금리인상 신호를 보낼 것이고 2.5퍼센트 수준의 인플레 비율을 확보하기 위해서 3.5퍼센트까지의 금리인상에 대해서도 중앙은행은 고려 중인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믿고있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자 중 27퍼센트는 지난해 임금 감축이 있었으며, 40퍼센트의 가정은 세전 소득의 30퍼센트 가량을 주택대출 상환금이나 렌트비 등 주거비용을 위해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를 안고있는 가정 40퍼센트는 융자상환금을 갚지 못할까 봐 점점 더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우튼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호주사회의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가계소득이나 주거점유상태 등 부의 측정도, 그리고 노동시장에서의 격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실업문제가 많은 호주인들에게 더욱 큰 문제가 되어 간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 27퍼센트의 비정규직이나 파트타임 노동자들 5명 중 1명은 풀타임 직장을 원하는 등 근무시간이 지금보다 더 늘어나길 원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황유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Total Reply 0Count

©2014-2017 Vision Weekly News all rights reserved.

Log in with your credentials

or    

Forgot your details?

Create Acco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