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숙취로 결근한다, 문자보냈다 해고당한 직원 보상받아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7-09-21 18:53
조회수
251

태즈매니아의 한 공장노동자가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과음을 해 몸이 아파 출근을 못하겠다는 문자를 상사에게 보낸 후 해고당했으나 호주공정근로위원회는 회사측이 가혹했다며 그녀에게 $8,000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지난주 호주공정근로위원회(이하 위원회)는 태즈매니아의 연어생산업체 태슬(Tassal)에 근무했던 에이브럴 채프만씨에게 그녀에 대한 회사측의 해고결정은 유효하지만 너무 가혹했다면서 $8,229 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결정내렸다. 채프만씨는 올 4월 25일 그녀의 상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신의 생일이었던 전날 과음을 했다면서 몸이 좋지 않으면 출근하지 말라는 회사의 규정을 지키기 위해 자신은 그날 결근하겠노라고 말했다. 이후 그녀는 회사로부터 해고를 당했으며 그녀의 신고를 받은 위원회는 이 직원이 보인 행동에 대해 양측의 분쟁이 필요없는 상황이고 회사측의 해고가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갑자기 직장을 잃은 그녀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라면서 회사측에 $8,229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결정내렸다.

채프만씨는 당시 태슬 연어 가공공장에서 5년동안 일을 해왔으며 몸이 안좋으면 출근하지 말라는 회사의 규정을 자신의 과음으로 인한 결근을 정당화하는데 악용했다. 채프만씨는 자신이 안전하게 업무수행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느껴져 상사에게 전화를 하려했으나 전화통화를 하기에는 심신이 너무 피로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그녀가 알콜 과다섭취라는 무책임한 이유로 근무할 수 없는 상황을 스스로 자초하였으므로 해고사유로 부당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녀가 다음날 근무하려는 책임감을 가지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어야만 하는 상황이다.”라고 위원회는 밝혔다.

위원회는 그녀가 자신의 해고를 자초한 셈이지만 회사측도 좀더 강도가 낮은 제재를 하기보다는 가혹한 해고를 감행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태즈매니아 론쎄스턴 상공회의소의 닐 그로즈 대표는 이번 위원회의 결정이 사업주들을 혼란스럽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회사측이 잘했다고 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가혹하다고 $8,000 이상을 보상하라고 하니 위원회의 결정은 앞뒤가 안맞는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로즈씨는 만약 회사측이 적절하게 해고처분을 내린 것이라면 그 직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우리가 이해하는 바로는 전례로 보아서도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직원의 경우 전에 이미 카운셀링을 받고 경고도 받았을 것이다. 해고가 부당하다든지 아니면 정당하다든지 위원회는 명확히 입장을 밝혀야지 해고가 정당하다면서 그런 거액을 보상하라고 하는 것은 상공회의소 입장에서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라고 그는 위원회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황유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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