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자동차 차축에 매달려 16킬로미터 주행 후 극적생존한 코알라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7-09-21 18:14
조회수
230

한 4륜구동 자동차의 타이어 안쪽으로 기어들어갔다가 차축에 매달려 악몽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극적으로 생존한 코알라가 치료를 받은 후 야생으로 돌려보내졌다.

남호주 코알라구조단체의 돈 비그햄씨는 이 코알라가 지난 주말 애들레이드 힐 지역에 세워져 있던 한 4륜구동 차량으로 다가가 타이어가 둘러싸여있는 차집으로 기어들어간 후 나오지 못하고 차축에 붙어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이 차량이 언덕길을 16킬로미터 가량 주행하는 동안 계속 돌아가는 차축에 매달려 있다가 나중에서야 발견되었다. 이 차 주변을 운행하던 다른 운전자들에 의해 뭔가 이상하다는 말을 차주인은 들었으나 처음에는 아무 이상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차를 세운 후 차 밑에서 뭔가 우는 소리가 들려서 들여다보니 코알라가 그 안에 있었고 곧 구조센터에 신고를 하였다.

신고를 받은 코알라 구조대원 제인 브리스터씨는 곧 현장으로 갔으나 코알라를 바로 구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타이어를 빼내야만 코알라를 꺼낼 수 있는데 새로 산 이 차의 타이어 자물쇠를 차주인이 못찾아서 소방구조대를 불러 타이어를 빼낼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브리스터씨는 예측한 상황이긴 했어도 도착해서 코알라가 마치 나무에서처럼 차축 위에 앉아있는 것을 보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타이어 뒤쪽에 가려있어서 팔다리가 부러졌는지, 어떤 부상을 입었는지 그녀는 알 수 없었으며 타이어를 빼낸 후에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알라는 보호기관으로 옮겨졌으며 놀랍게도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 다만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은 후 계속 울었으며 48시간동안 쇼크상태였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이 코알라는 젖이 분비되는 상태였고 등에 털매듭이 있는 것으로 보아 새끼를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그녀는 말했다. 브리스터씨는 사고현장으로 다시 가서 주변을 살펴보았지만 새끼 코알라를 찾을 수 없었으며 결국 이 코알라가 엄청난 일을 당하는 가운데 새끼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코알라가 차량 가까이 접근했다가 고난을 당하는 일이 드문 일은 아니라고 비그햄씨는 말했다.

일명 '베어 그릴스(Bear Grylls)'라는 사고에 대해 그는 말했는데, 애들레이드 힐 지역에서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리는 차에 코알라가 치었지만 생존했던 일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차에 들이받혔던 코알라는 천만다행으로 차 앞범퍼의 그릴(grille)에 끼어서 아무에게도 발견이 되지 않은 채 10킬로미터를 더 달려 운전자가 집에 도착한 후에야 발견이 되었다. “사람들이 코알라를 치었다고 느끼고 차에서 내려 주위를 살펴보나 아무것도 발견 못하고 계속 달리다가 결국에는 코알라의 울음소리를 듣게되는 경우가 있다.”라고 비그햄씨는 말했다. 또 한 번은 차량의 엔진칸에서 소리가 나서 본닛을 열어보니 코알라가 그 안에 앉아있던 경우도 있었다. 그 때도 코알라는 아무 이상없이 생존했었다고 그는 말했다. 가장 최근에 고난을 겪은 후 치료받고 야생으로 풀려난 이 코알라는 검트리로 기어오르더니 곧장 취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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