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iPad 세대 손가락은 글씨 쓰기에 부적합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7-11-17 18:42
조회수
366

터치스크린 기기사용으로 인해 취학아동들의 글씨 쓰기가 점점 더뎌지고 힘들어진다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들은 우려했다.

초등학교 교사 캐롤린씨는 테크놀로지가 아이들에게 주는 장점에 대해 토론을 하던 중 동료교사들과 함께 공통으로 발견한 문제점을 ABC라디오 멜번지국으로 보냈다. 유치원과 프렙학년 아이들의 섬세동작기술(fine motor skills)이 이전 세대들보다 많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와 동료교사들은 어린 학생들의 손재주 퇴보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터치스크린 사용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크레용이나 가위를 잡고 손으로 여러 가지를 그리거나 만들면서 손동작기술이 발달된다. 그런데 관찰결과 때때로 연필이나 그림붓을 아이들에게 건내주면 어떻게 받는지 또 어떻게 쥐는지 잘 모른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소아작업치료사 리사 클락씨는 아이들의 이러한 추세를 눈치챈 교사들이 비단 캐롤린씨 뿐만이 아니라고 말했다. 일주일 중 대부분을 학교에서 일하는 클락씨의 업무상 교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데, 이와 같은 주제의 토론이 언제나 이루어진다고 그녀는 말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들 모두 아이들의 글씨 쓰기와 그에 대한 우려를 내게 피드백 해준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클락씨는 아이들이 가위나 풀 그리고 고무찰흙을 가지고 어지르면서 무언가 만드는 놀이를 전반적으로 적게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가정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그리고 컴퓨터같은 전자기기들이 많아 전처럼 어지럽히면서 노는 아이들의 전통적 놀이를 대체하고 있다. 터치스크린을 너무 오래 사용하다 보면 글씨 쓰기를 배울 연령대에 섬세동작기술이 발달되지 못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의 클리닉에 오는 많은 아이들이 단지 글씨 쓰기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가위 잡는 것, 신발끈 매는 것, 심지어는 숟가락이나 포크 나이프 잡는 것 까지도 힘겨워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이 대세인 세상에서 손으로 글씨를 안 쓴다고 무슨 큰 문제가 될까? 학교에서도 노트북과 컴퓨터, 그리고 아이패드들을 다 사용하고 교과과정에 들어있으며 그것들이 주는 장점 또한 있다고 클락씨는 말했다.

“아이들의 배움세계에서 테크놀로지가 주는 환상적인 부분이 물론 있다. 많은 것을 리서치할 수 있고 정보들을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글씨를 또렷하게 쓸 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클락씨는 말했다. 전국적으로 3학년부터 치르는 NAPLAN 시험뿐만 아니라 고교 글쓰기 시험을 채점하는 교사들이 10대 고교생들의 글씨를 알아보기 매우 힘들며 어떤 학생들은 글씨 쓰기로 인해 손의 통증이나 피로감을 심하게 느낀다고 그녀는 말했다.

아동들이 유치원을 마치는 4세가 되면 연필잡는 법이나 가위잡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부모가 아이들과 시간을 가지고 손을 이용한 활동을 독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클락씨는 조언했다. 고무찰흙을 주물러서 무언가를 만드는 놀이와 더불어 가위와 구슬, 풀을 가지고 하는 만들기 놀이는 아이들의 손가락 힘을 기르는데 훌륭한 놀이라고 그녀는 언급했다.

스크린 없이 손으로 하는 놀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수준의 손재주를 발달시키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블록 쌓기는 그림 그리기에 비해 손동작을 그다지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반면 연필잡기는 엄지와 검지가 함께 작동하여 더욱 복잡하고 역동적인 손동작을 만들어준다고 클락씨는 밝혔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황유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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