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멜번, 시드니에서 호주 최초 동성결혼식 거행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7-12-22 20:14
조회수
2910

31세 로렌 프라이스씨와 29세 에이미 레이커씨는 동성결혼법이 의회에서 통과된 지 일주일만에 시드니에서 결혼서약을 주고받았다.

개정된 호주법률에 따라 두 동성커플이 호주 역사상 최초로 결혼식을 올렸다. 시드니의 남서부 캠든에서 65명의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라이스씨와 레이커씨의 결혼식이 이루어졌다. 호주의 첫 동성결혼식은 법률이 발효되는 내년 1월 9일부터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사정이 있는 몇몇 커플들은 한 달의 대기기간을 면제받고 더 일찍 예식을 치를 수 있도록 허락되었다.

프라이스씨와 레이커씨의 경우도 영국 웨일즈에서 가족들이 와야했기 때문에 이 대기기간을 면제받은 커플들 중 하나이다. 이 커플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들의 뜻깊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세계 이곳저곳으로부터 날아왔다. 또한 이 커플의 결혼식과 같은날 멜번의 칼튼가든에서는 에이미와 일리스 맥도널드씨의 결혼식이 60여명의 하객들 앞에서 거행되었다.

이 커플도 대기기간을 면제받은 11번째 커플로서 당초 계획보다 더 일찍 예식을 치르게 되었다. 일리스 맥도널드씨의 부모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아시아에서 날아왔고 그녀의 형제자매들은 멀리 아랍 에미레이트로부터 왔다. 또다른 멜번 커플인 53세 캐스 윌로우씨와 56세 헤더 리차드씨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월요일에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

이 커플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대기기간을 면제받고 더 일찍 예식을 치르게 되는 경우이다. 윌로우씨의 유방암이 뇌로 전이되어 그녀의 상황을 고려한 관계당국에서 월요일에 예식을 치르도록 허가해 주었다. “내가 1월 9일까지, 아니 크리스마스 때까지 살아있을 지 조차 모르기 때문에 앞당겨 결혼식을 올리도록 허가해 주었다.”라고 윌로우씨는 말했다.

이 커플은 윌로우씨가 항암치료를 받고있는 피터 맥캘럼 암센터 직원으로부터 그들의 결혼식을 이 병원에서 주관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병원측은 캐스와 헤더의 결혼식을 지원할 수 있게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 커플은 연방의회에서 동성결혼법이 통과되었을 때 약혼을 했으며, 법적으로 결혼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는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의 관계가 공식적으로 인정되고 받아들여짐을 의미한다.”라고 리차드씨는 말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황유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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