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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학생화 굽높이 규정 어기면 근신, 학부모들 뿔났다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8-02-10 08:46
조회수
1101

브리즈번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복과 더불어 착용하는 검정색 가죽학생구두 굽높이가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안 된다는 황당한 복장규정을 내놓았으며, 만약 어길 경우 근신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하자 이 학교 학부모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더 갭 공립고교(The Gap State High School)의 학생들은 끈달린 검정가죽 학생화의 굽높이가 5밀리미터 이상 20밀리미터 이하여야 한다는 교복규정을 전달받았다.

이 학교에 11학년생 딸을 보내는 엄마 캐런 비숍씨는 새 학기에 아이가 신을 새 학생구두를 사주기전에 이런 굽높이 규정이 있었는지 조차 몰랐다며 '정말로 웃기지도 않는' 규정이라고 말했다. 좋은 브랜드 학생화를 새로 사줬건만 복장규정에 맞지 않게 생겼다며, 그래도 다시 또 한 켤레 사주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다. 교복규정과 아주 동떨어진 보라색 신발을 신겨서 학교에 보내는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가 되냐며, 학교에서 공부나 잘 시키라고 분노섞인 게시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다른 학부모들도 비숍씨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며 그녀의 의견에 동의했다. 한 학부모는 “마치 학교에서 아이들이 반항하길 바라는 것 같다. 검정색 끈달린 가죽구두이면 됐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돈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새로 사주지 않고 그냥 신게 하겠다. 정말로 웃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는 새로운 복장규정에 맞는 학생구두 사진을 공개했으며 이 규정을 어길 경우 방과후나 점심시간에 근신을 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학교의 새로운 복장규정은 학교 웹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는데, 전교생이 평범한 디자인의 검정색 끈달린 가죽구두를 신도록 되어있다고만 나와있다.

교육부 대변인은 학생들의 복장규정은 학교 공동체의 기준과 학생들 개개인의 권리 상 균형성을 반영하고, 학교 공동체 전체를 위한 최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 학부모들은 2월 12일에 있을 P&C미팅에 참석해서 학교의 복장규정에 따른 그들의 우려사항에 대해 의견을 내놓도록 조언 받았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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