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ATO, 게으름 피우는 동료 있으면 보고하라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8-02-25 12:32
조회수
1844

출근해서 아침을 먹는다든지 점심식사시간을 길게 갖거나 근무시간에 신문을 보는 등 태만한 동료가 있으면 상사에게 보고할 의무가 있다고 호주세무국(The Australian Tax Office)은 전직원들에게 사내 메모를 통해 알렸다.

호주세무국(ATO)은 직원들이 실제 근무한 시간을 거짓으로 보고하거나 근무태만 행위를 사기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2월 ATO 전직원들에게 발송된 사내메모에는, “아마 주위에서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점심시간을 길게 가지거나 습관적으로 일찍 퇴근을 한다든가, 출근해서 아침식사를 한다든가, 신문을 본다든가 등등... 아마도 시간관념을 잊었던가 아니면 고의는 아니지만 부주의하든가, 아마 합리적인 해명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낭비한 시간들은 근무시간으로 기록되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한 전 직원들은 사기로 간주될 수 있는 동료의 이런 행위들을 상사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사내 메모는 알리고 있다. 이 메모에는 만약 동료가 보통의 경우보다 더 길게 점심시간을 가졌다면, 이것이 상사에 의해 허가를 받은 것인지 조사받도록 해야 하며, 동료의 태만행위를 보고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으므로 익명처리가 보장된다고 밝혔다. 일단 보고가 이루어지면 조사에 들어가겠지만 그 결과를 미리 예단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납득할만한 해명이 있으면 받아들여지고 그렇지 않다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했다.

근무태만으로 밝혀지면 복무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결과로 제재를 받게 되고 근무기록에도 남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메모에서는 관공서의 근무시간 자유선택제를 감독하여 오버타임 근무에 따른 연차사용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근무시간에 대한 단속이 그 동안 세무국에서 특별한 일은 아니었으며 수 년 동안에 걸쳐 전직원들을 상대로 복무규정 준수를 촉구해왔다.

많은 관공서들이 근무시간의 유연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근무시간 유연제가 생산성 및 직장 내 관행을 개선시킨다는 사실도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호주공무원노조 세무부서의 제프 래피도스 사무총장은 ATO의 동료고발 촉구메모가 그 동안 추진해온 근무 유연성 개선노력들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는, “전적으로 비생산적이며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을 고발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함께 일하며 세무서비스를 개선시키려는 세무국의 직장문화에 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래피도스씨는 동료의 부재가 상사의 허가를 받은 것인지 어떤건지 직원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직장 내 누군가 자리를 오래 비우고 있는 게 시기와 질투가 나기는 하겠지만 왜 그런건지도 잘 모르고, 그렇다고 그걸 알아볼 입장은 아니며 단지 그게 싫어서 상사에게 보고하게 되지 않겠나.”라고 그는 말했다.

한편, ATO 대변인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근무시간을 바르게 지킨다고 말하며, “정직성은 직장 내 모두가 지켜야 할 사항이며 우리는 계속해서 직원들과 더불어 직장 내 정직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려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ATO는 전직원들에게 근무시 지켜야 할 의무사항들을 잘 숙지하도록 소통과 교육계획을 이행하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 내 우려사항들을 직속상관에게 알리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동료들의 불규칙한 근무패턴도 포함된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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