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골드코스트 수도요금이 시드니보다 비싼 이유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8-05-13 07:54
조회수
1781

골드코스트 주민들은 수돗물 사용료에 더해 고정 기본요금을 더 내고 있는데 이 기본요금이 국내의 다른 대도시들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드대학의 부교수이자 상업소송 전문 변호사인 빅토리아 바움필드씨는 퀸스랜드 남동부지역의 수도요금에 관한 연구를 통해 전국 다른 도시들의 수도요금과 비교해 보았다.

연구결과 시드니 상수도에 비해 퀸스랜드 남동부 지역의 상수도 기본요금은 연간 최소 120달러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골드코스트 주민들은 사용료 부분에서도 킬로리터 당 $3.90로서 $2.04를 내는 시드니주민들보다 더 비싸게 내고 있다. 빅토리아주는 킬로리터 당 $2.40에서 $2.60부터 시작하며 가장 비싼 값을 내는 멜번에서는 $3.80 에서 $4.27 가량을 내고 있다.

엘라노라에서 패밀리 데이케어센터를 운영하는 린다 브라운씨는 직업상 수도사용이 필수적인데 사업운영비 중 수도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데이케어센터에서 아이들의 침대시트 빨래와 청소를 위해 사용하는 수돗물이 엄청나기 때문에 그 비용을 줄이기 위해 빨래를 사업장에서 하기보다는 집에 가져가서 하거나 물을 사용하는 활동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바움필드교수는 지난 2000년대 중반에 퀸스랜드 남동부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오면서 골드코스트의 수도요금이 급등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당시 이 지역의 상수원 보유수량이 17퍼센트까지 내려갔으며 사람들은 왜 물이 부족하냐고 질문했다. 상수원을 빗물에만 의존했고 이 지역 지자체들이 상수도 인프라를 각자 소유하고 운영했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만약 브리즈번에서 물이 부족하다해도 골드코스트 힌즈댐의 물을 그곳으로 보낼 수도관이 없었다. 그 후 재활용수 생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자 튜건(Tugan)에 수도관과 담수처리공장이 세워졌으며 이 지역 상수도 인프라는 지방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만들기위해 퀸스랜드 주정부가 넘겨받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상수도 인프라 구축은 예산규모가 큰 문제라고 바움필드교수는 말했다.

퀸스랜드 감사원은 골드코스트의 담수처리공장 설립에 지출된 비용에 대해 너무 지나친 과용이었다고 비난했다. 재활용수 시설을 짓는데 예산을 과다지출 했다고 평가한 것이다. 상수도 인프라에 들어가는 비용이 약 90억불 가량이며 이 비용은 주민들의 수도요금 고지서에 고스란히 높은 요금으로 반영된다고 그녀는 말했다.

퀸스랜드 남동부지역(SEQ) 상수도 공사가 지고있는 부채의 규모는 매우 크며 지난 10여년 동안 그 빚을 다 갚지못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90억불이었던 빚의 이자가 원금으로 보태지며 100억불로 늘어났으며 그에 대한 이자를 또 갚아야 할 처지이다.

SEQ상수도 공사가 갚아야하는 이 엄청난 부채로 인해 골드코스트 주민들과 사업체들은 계속해서 비싼 수도요금을 내야 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한편 앤써니 린햄 퀸스랜드 천연자원부 장관은 이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연락을 취한 ABC방송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린햄장관은 독립규제기구를 통해 SEQ 상수도 공사의 수도요금에 대해 조사를 받은 후 올 7월부터 2021년까지 공정하고 효율적인 요금부과를 권고받았다고 서면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주정부가 이 권고사항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으나 SEQ 상수도 공사가 부채를 탕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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