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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아들 사망, 엄마 과실치사 혐의로 9년형 선고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7-12-22 20:15
조회수
2476

브리즈번 대법원은 4살짜리 타이럴 콥의 사망사건 선고공판에서 아이의 엄마 하이디 스터박씨의 과실치사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고 9년형을 선고했다.

2009년 골드코스트에서 스터박씨는 그녀의 4세 아들에게 치명상을 입혀 죽음에 이르게 했다. 당시 타이럴은 스터박씨의 비거라 워터스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복부에 둔탁한 외압을 받은 부상으로 인해 결국 숨지고 말았다.

당시 타이럴의 부상은 주먹이나 발 또는 둔탁한 물체로 가격당한 것일 수 있다는 증거자료가 법원에 제출되었다. 타이럴의 몸에서는 또한 멍자국과 찰과상이 70여 군데 발견되었고 그의 발목에는 담배 라이터로 데인 상처도 있었다.

스터박씨는 가석방이 허락될 때까지 4년 동안 수감생활을 해야한다. 그녀는 월요일 오전 형량이 선고되었을 때 피고인석에서 울며 머리를 흔들었다. 앞서 형량선고가 내려지기 전 그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들을 사랑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피터 애플가스 담당판사는 아픈 어린아이가 삶의 마지막 순간에 느꼈을 고통이 끔찍했을 것임에 틀림없다며, 아이가 제 때에 치료받도록 판단하는데 있어서 엄마로서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선고공판에서 필 맥카티검사는 그녀가 아들의 상태에 대해 가족들과 의사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서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그녀에게 가석방없이 최소 9년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터박씨의 변호인은 타이럴의 죽음이 있기 전 그녀는 좋은 엄마였다며 아들의 죽음 이래 고통과 좌절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변론했다.

스터박씨의 전 배우자 매튜 스카운씨 또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이미 구금기간이 형량에 도달해 지난 10월 가석방된 바 있었다. 스터박씨는 아이를 의료진에게 치료받게 할 의무를 저버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는 인정했으나 아이의 복부를 가격해서 치명상을 입혔다는 경찰의 기소내용은 부인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그녀의 주장에 동의하지않고 정황증거가 말해주는 강력한 케이스라고 말했다.

그녀는 대마초에 취해있지 않을 때에는 공격적으로 변하며 사건이 있던 주말에도 대마초를 구하려 했지만 구하지 못했다는 증거자료가 법원에 제출되었다. 그녀의 전 배우자 스카운씨 또한 그녀가 타이럴을 때리고 병원에 데려가길 거부했다는 증언을 했으며 법원은 이를 증거로 받아들였다.

이 선고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소아과 의사 로이 킴블씨는 타이럴이 부상을 당한 후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매우 아팠고 부상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을 느꼈을 것이라는 의학적 소견을 말했다. 그러나 극심한 통증에도 불구하고 타이럴의 부상은 신속하게 응급처치만 했으면 치료가 가능했으며 죽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형량선고를 한 피터 애플가스 판사는 '좋은 엄마', '상식적인 사람' 이라는 단어는 아픈 아이에게 의료진의 치료를 받도록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피고는 타이럴에 대한 1차적 보호의무가 있는 그의 엄마이다. 만약 아이를 병원 응급실에 데려오게 되면 수사가 진행되었을 것이고 아동학대나 방임 혐의로 기소될 수는 있었겠지만 아이는 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피고의 과실치사 혐의에 유죄를 선고한다.”라고 그는 판결문을 읽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황유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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