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가장 비싼 브리즈번 휘발류값, 운전자들 탓?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7-10-13 16:34
조회수
345

대형 주유소들에 비해 소규모 독립주유소들 부족한 것이 브리즈번 주유가격 지속적으로 높은 이유, 운전자들이 인터넷 앱 이용해 더싼 요일에 더싼 가격의 주유소를 찾아 주유하면 비싼 주유업체들이 마진을 조정, 가격인하 시작할 것

브리즈번 주유소들 간의 경쟁부족으로 인해 지난 회계년도 동안 브리즈번의 운전자들은 다른 대도시들에 비해 5천만불이나 더 휘발류값을 지불했다고 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이하 위원회)는 밝혔다. 그러나 주유 소매업체들과 정유 도매업체들은 타 대도시에 비해 훨씬 비싼 브리즈번의 휘발류값에 대해 사과하기를 거부했다. 자신들은 사업체이지 자선단체가 아니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위원회의 로드 심스 위원장은 오늘 발표한 보고서에서 브리즈번 운전자들이 지난 회계년도 동안 시드니, 멜번, 애들레이드, 퍼스 등의 운전자들보다 리터 당 평균 3.3센트 이상을 더 지불했다고 말했다. 2009-2010 회계년도 이래 정유 도매가격은 호주의 4대 대도시와 브리즈번이 사실상 똑같았는데도, 브리즈번의 주유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폭리를 취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폭리를 남기는 높은 소매가격으로 인해 브리즈번의 소비자들이 타도시보다 주유비로 연간 5천만불을 더 지출했음을 보여준다. 대형 주유소들에 비해 소규모 독립주유소들이 부족한 것도 브리즈번 주유가격을 다른 대도시들보다 지속적으로 비싸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라고 그는 말했다.

2007년 6월 이후 브리즈번의 많은 독립주유소들이 반으로 그 숫자가 줄어들었다고 위원회의 보고서는 밝혔다.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이 싼 주유소와 싼 요일을 골라 주유를 했을 경우 60리터 기름탱크를 채우는데 10-15달러 가량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유가격 앱을 다운로드해서 가장 싼 주유소와 싼 요일을 체크하여 주유함으로써 주유업체들 간 경쟁을 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리즈번에 현재까지 남아있는 독립주유소들로는 7-Eleven과 퓨마 에너지(Puma Energy), 프리덤 주유소(Freedom Fuels) 그리고 유나이티드(United) 등 4곳밖에 없다. 그러나 시드니에는 7곳의 독립주유소 체인이 있으며 이들 주유소는 가격경쟁을 통해 더욱 값싸게 휘발류를 판매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브리즈번의 운전자들이 값싼 주유소를 찾아다니며 주유하지 않는 습관 때문에 다른 대도시 운전자들보다 휘발류값으로 더많은 돈을 지출한다고 한 독립주유소업체는 말했다.

유나이티트 주유업체의 전국 마켓팅 매니저 앤드류 잉글리쉬씨는 브리즈번 운전자들이 타도시들보다 리터 당 3.3센트씩 더 비싸게 주유한다는 위원회의 발표가 결코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 보고서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더 싸게 주유할 수 있는 독립주유소들을 찾아 휘발류값을 절약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 주유소들 간의 경쟁부족 또한 문제라고 말했다. 브리즈번의 작은 독립주유업체들이 대형 주유업체들에게 인수되어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지난 10년간 유나이티드 주유업체는 4곳에서 11곳으로 브리즈번에 주유소를 확장했으며 최근 E10 휘발류 가격을 리터 당 6센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싼 주유소에서 싼 요일에 주유하는 습관으로 행동이 바뀌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릴거라고 잉글리쉬씨는 말했다. 한편 애나스타샤 팰러셰이 퀸스랜드 주총리는 브리즈번의 주유업체들 간에 경쟁이 부족한 상태이긴 하지만 주유업체들에게 확실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이 싼 주유소를 찾아 다니며 주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앱을 통해 더싼 가격의 주유소를 찾아가서 기름탱크를 채우다 보면 특히 주유업체들이 반응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유통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 또한 운전자들에게 가장 싼 주유가격을 제공하도록 돕는 방법이다. 한편 주유가격 앱들 몇 군데는 항상 업데이트가 잘 되어있지는 않다. 잉글리쉬씨는 대형주유업체들에서 판매하는 휘발류의 품질이 더 낫다고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오도라고 말했다.

대형업체들의 이런 주장들 중 일부는 소비자들에게 고급형 휘발류를 판매하려는 마켓팅 전략이며 사실 그런 프리미엄급 휘발류가 꼭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는 정유시설이 거의 없으며 대부분의 정유는 해외의 같은 시장으로부터 수입된다고 그는 말했다. 브리즈번 북부의 노스 레이크스는 3년전 입성한 코스트코 주유소가 받는 싼 가격으로 인해 이 지역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월요일 코스트코 주유소의 무연휘발류 가격은 이 지역 다른 주유소들보다 4-10센트 정도 더 쌌다. 코스트코 웨어하우스 매니저 애덤 베인즈씨는 코스트코가 올리지 않은 비용을 다른 주유소들은 올렸기 때문에 더 비싸게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휘발류 마진은 충분히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주유소들과 가격경쟁을 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RACQ의 르네 스미스씨는 지난 8년간 브리즈번의 운전자들이 다른 대도시 운전자들에 비해 4억달러 이상을 더 주유비로 지출했다며 이는 바가지를 쓴 것이라고 말했다. “값싼 독립주유소에서 주유를 함으로써 그들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아무 곳에서 아무 때나 주유를 하다 보면 제일 비싼 주유소가 걸릴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러면 그런 대형주유업체들은 가격을 절대 내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황유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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