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턴불정부, 노벨평화상 받았는데 왜 축하 안 해줄까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7-12-15 21:27
조회수
563

호주의 반핵운동단체 ICAN 이 노르웨이에서 열린 2017년 노벨평화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수상을 하였으나 턴불정부는 공식적으로 축하를 하지 않고 입을 다물고 있다.

호주에서 창립된 핵무기 파기 국제운동단체(The 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 ICAN)가 핵무기 금지 유엔조약을 맺은 122개국의 지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올해의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핵보유국들 모두와 나토, 호주 등 그들의 동맹국들은 이 유엔조약에 반대하고 있다.

“호주정부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라고 남호주의 원주민 반핵운동가 수 콜만-해슬다인씨는 말했다. 호주국민들이 이 상을 받도록 도왔고 정부도 설사 반핵에 동의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축하는 해주었어야 했다. 참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핵무기 보유국은 이번 시상식에 노르웨이 주재 자국 대사들을 보내지 않았으며, 보통 호주대사는 노르웨이가 아닌 덴마크에 주재하는 관계로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초대받지 않는다.

그러나 이전에 다른 노벨상 시상식 때에는 정부관계자들이 분명히 참석했었다고 멜번의 ICAN 공동창립자 틸만 러프씨는 말했다. “반핵이라는 큰 발걸음의 첫 단계이며 다른 나라들이 함께 조직했으나 정작 호주정부는 그 성과를 약화시키고 명예를 떨어뜨리고 싶어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턴불총리의 축하전화 부재와 확고한 반대기류가 오히려 더 큰 확신을 주고있다고 러프씨는 말했다.

“이 유엔조약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들이 결코 무시할 수 없다는 증거다.”라고 그는 말했다. 정부의 축하가 있거나 말거나 ICAN 회원들은 10년 전 이 단체를 처음 시작했었던 빅토리아 주의회 의사당 바깥에 모여 노벨평화상 수상을 자축했다. 호주 ICAN 의 공동창립자 디미티 호킨스씨는 이번 수상으로 힘이 나고 신난다고 말했다.

“멜번에서 몇 명 안 되는 사람들이 이 운동을 처음 시작했고 그것이 전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이제 노벨평화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라고 그는 말했다. 1950년대 남호주에서 영국의 핵실험이 있은 후 실명이 되었던 원주민 지도자 고 야미 레스터씨의 딸 로우즈 레스터씨는 호주의 반핵단체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ICAN 은 또한 원주민 커뮤니티가 겪어왔던 핵실험 후유증과 고통에 관심을 갖도록 돕는 역할도 했다고 고 야미 레스터씨의 딸 카리나 레스터씨는 말했다.

“영국정부는 우리나라를 척박한 불모지로 생각하고 아무도 살지않는 빈 땅이라 생각하고 핵실험을 벌였다. 그러나 그곳에 아낭구 원주민 커뮤니티가 있었다. 그래서 아낭구 커뮤니티가 국제사회를 향해 우리도 다른 모든 사람들과 똑같이 반핵운동의 여정 중이라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황유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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