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석면 피해 암투병 남편, 아픈 아내 돌볼 수 없어 회사 상대 소송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8-05-13 07:50
조회수
1106

전직 목수로 일할 당시 노출된 석면피해로 인해 말기 암진단을 받은 피해자가 건축자재 생산업체 제임스 하디를 상대로 이 분야에서는 획기적인 6백만불 가량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

시드니 레이시씨는 1970년대 말부터와 80년대에 걸쳐 퀸스랜드에서 목수로 일하던 당시 제임스 하디사의 건축자재에 포함된 석면에 노출되었다. 73세인 그는 석면으로 유발되는 암인 중피종 진단을 받은 후 현재 항암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병으로 인한 통증과 고통 이외에도 아픈 아내를 평생 돌봐야하는 자신의 능력을 상실한 것이 가장 큰 피해라며 제임스 하디사에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모리스 블랙번 법무법인의 조나단 월쉬 변호사는 이번 재판이 매우 비극적인 케이스이며 지난 20여년 동안 퀸스랜드에서는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석면피해 관련재판이라고 말했다. “의뢰인의 아내 매리언 레이시씨는 매우 심한 간질발작을 거의 일주일 간격으로 일으킬 만큼 중증환자이다. 그래서 평생 아내를 돌보아온 의뢰인의 말기암 진단은 그와 그의 아내에게 최악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제임스 하디 측은 레이시씨의 석면노출 피해사실은 수긍하면서도 그가 아내를 간병할 능력이 상실된 사실과 메리언씨에 대한 24시간 케어요청은 거부한 상태이다. 모리스 블랙번 법무법인은 만약 이번 재판에서 승소한다면 퀸스랜드에서 석면피해 중피종 환자에 대한 피해보상소송에서 새로운 판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월쉬변호사와 그의 의뢰인 레이시씨는 또한 제임스 하디에서 생산한 제품이 사람들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석면이 포함된 제품을 계속 판매하고 있는 사측의 무모함과 무관심을 보여주는 본보기를 이번 재판을 통해 알리고자 한다.

레이시씨의 바램은 재판에 승소함으로써 자신의 가족을 부양하는 것 뿐만아니라 석면에 노출되어 피해를 입은 다른 사람들도 피해보상을 요구할 자격이 있음을 알리고 그들을 돕고자 함이라고 그의 변호인은 말했다. 재판은 브리즈번 대법원에서 4일간 열릴 예정이며 제임스 하디 측은 입장표명을 거부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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