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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입주못한 노령환자들로 QLD 병원 만원사태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8-04-28 08:20
조회수
1974

노인요양시설에 자리가 없어 입주하지 못한 노령환자들로 인해 퀸스랜드의 병원들은 오랜기간 병상이 꽉 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마일스 퀸스랜드 보건부장관은 위기에 처한 노인요양시스템을 지원해 달라고 연방정부에 요청했다. 노인요양시설의 자리부족 문제가 주 전체의 보건시스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현재 노인요양시설에 자리가 없어 퇴원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250명 가량의 노령환자들이 각 병원의 병상들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250병상이면 대형 병원 하나를 통채로 차지하고 있다는 말인데 이는 보건시스템에 큰 문제가 된다. 그러나 또한 그 노령환자들에게도 매우 나쁜 일이다. 병원에 있을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 병원에 있어야 한다는 것은 그들의 웰빙을 위해서도 최선이 아니다. ” 라고 언급했다.

82세 앨리스 마터씨는 디셉션 베이에서 혼자 살다가 최근 폐에 이상이 생겨 브리즈번 북쪽 카불쳐병원에 입원했다. 그녀는 “처음엔 폐렴인 줄 알았었는데 폐에서 물을 빼더니 결국 폐암진단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그녀가 집으로 돌아가 이전처럼 혼자 생활하기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현재 노인요양시설에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마터씨의 남동생 75세 브라이언 레스턴씨는 현재 누님의 요양원 자리를 알아보고 있으며, 자신의 머리가 검을 때부터 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못 찾았다고 농담을 했다.

그는 “누님이 퇴원 가능한 상태인데도 현재 2-3주 가량 입원이 길어지고 있는 상태이며, 노인요양시설의 자리가 나는 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마터씨의 대기기간은 상대적으로 그리 길지 않은 경우이다. ABC 방송이 지난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퇴원이 가능한데도 노인요양원 자리가 나지 않아 기다리는 평균기간이 53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긴 대기기간은 4년 이상이었다. 퀸스랜드 보건당국의 전문가 패널은 이러한 지체의 주요 원인으로는 첫째 요양시설의 병상부족(71%), 둘째 가족들의 결정 기다리기(10.5%),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동장애나 치매 등으로 인해 특수한 요양병동을 찾는데 어려움(6.5%) 순이었다.

병원직원 다수의 말에 따르면 치매나 행동장애를 가진 노령환자들을 위한 특수병동부족이 이 분야에서 특히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마일스 보건부장관은 이 문제가 단순한 한가지의 요인만이 아니라며, “복잡한 문제이다. 정확히 말해서 연방정부가 자금지원이나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규제에 있어서 충분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연방정부의 켄 와이어트 노인복지부장관은, 노인요양시스템에 대한 턴불정부의 예산투자가 지난 회계년도에 186억 달러로 역대 최고 액수였다며 향후 4년 동안 약 6퍼센트 가량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최근의 연간 지원금 심의자료에 따르면, 퀸스랜드 전체의 각 노인요양원에 2,680개의 신규병상이 만들어졌으며 지난 3년 동안 총 8,782개의 신규 병상이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2020/2021회계년도까지 전국적으로 70세 이상의 고령자 12.8명 당 한 개씩의 노인요양원 병상이 마련되도록 목표를 잡고있다. 이 목표대로라면 2016년 인구센서스에서 70세 이상 노령인구가 475,749 명인 퀸스랜드에는 37,110 개의 노인요양원 병상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2017년 6월 30일 기준 퀸스랜드에서 운영중인 노인요양원 병상 숫자는 36,616 개이다. 한편, 마터씨의 병세는 최근 악화되어 말기환자 병동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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