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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로 알려졌던 두 자녀 사망, 보험금 타기 위한 엄마 소행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8-02-07 15:00
조회수
353

이들의 사망이 당시에는 모두 자살로 처리되었으나 장기간 계속된 처방전약물 남용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었고, 이로 인해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 여성은 자녀들에게 수년간 여러 종류의 처방전 약물을 억지로 먹이며 그들을 조종해왔고 그 결과 모두 발달상의 문제 등 건강이상과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골드코스트의 한 여성이 돈을 목적으로 두 자녀를 살해하고 나머지 한 명의 딸 또한 수년간 고문하고 학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여성의 범행에 대해 '금전편취를 위한 계획살인'이라고 주장했다.

51세 마리 크랩트리씨는 지난 수요일 브리즈번의 쿠퍼루에서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두 건의 살인 및 한 건의 고문, 그리고 한 건의 중상해 혐의로 기소되었다.

지난 2012년 당시 18세였던 크랩트리씨의 딸 에런은 골드코스트 Maudsland 의 집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으며, 그녀의 26세 아들 죠나단은 작년에 Upper Coomera 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이들의 사망이 당시에는 모두 자살로 처리되었으나 경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그들이 장기간 계속된 처방전약물 남용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었고 이로 인해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크랩트리씨는 자녀들에게 수년간 여러 종류의 처방전 약물을 억지로 먹이며 그들을 조종해왔고 그 결과 모두 발달상의 문제 등 건강이상과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그 중 진통제 중독증인 아들에게 먹일 약을 훔치도록 무장강도를 배후 조종한 혐의도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크랩트리씨는 또한 2010년부터 2017년까지에 걸쳐 25세인 또 다른 딸을 심각하게 폭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딸 또한 발달장애를 갖고 있으며 사기와 강도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다. 유일하게 생존한 이 딸의 발달장애와 건강상의 문제도 오랜 기간 엄마에 의해 남용되어온 약물로 인한 것이라고 경찰은 주장했다.

경찰은 2011년 3월부터 2013년 8월 사이에 크랩트리씨가 보험사기로 $567,863를 편취했다고 밝혔다. 그 후 2017년 3월부터 9월 사이에 또다시 사망보험금 사기로 $125,000 를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기간 장애보험금 $238,800 를 신청하여 편취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관들은 그들의 경찰경험에서 가장 이상하고도 이해하기 힘든 사건이며 그래서 특히 수사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1년여전 1백만불 가량의 보험사기를 시도했던 그녀의 꼬리가 잡히기 시작한 후 결국 이번에 체포되어 기소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그녀는 2015년 골드코스트 사우스포트의 한 약국에서 칼을 들고 무장강도를 벌인 혐의로 당시에는 잡히지 않았으나 결국 이번에 그 혐의도 추가되었다. 작년 7월 18일 그녀의 아들 조나단이 사망했던 당시 조나단은 무장강도 혐의로 재판을 받고 가석방된 상태였다.

그는 당시 사우스포트의 한 약국에서 진통제 트라마돌을 요구하며 여성 한 명을 칼로 상해한 혐의가 있었고 이는 엄마의 지시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다고 경찰은 주장했다. 2015년 조나단의 재판 당시 그의 변호인 몰리 로퍼씨는 그가 진통제인 트라마돌 중독증이라고 말했으며 가석방으로 풀려날 때 경찰은 그의 건강 및 신변안전 등을 우려하였으나 가석방을 제지하는데 실패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나단은 2009년에도 교통사고를 유발해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었다고 했으며, 2015년 쿠리어 메일은 그가 자살시도 이후 약물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실려갔고 유서가 남겨져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었다.

그의 친구 라이언 무어씨는 작년 그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며 당시 그가 우울증이 있으며 자살할 것이라는 말을 했었다고 전했다. 어제 브리즈번 치안법원에 소환된 마리 크랩트리 피고인에 대해 법원은, 그녀가 현재 실업상태이고 모즈랜드의 한 유니트에서 살고 있으며 이 집은 죽은 아들과 생존한 딸의 명의로 되어있는데 2013년 $300,000가량을 주고 이 집을 구입했던 시기가 보험사기로 50만불 가량을 편취했던 때와 같은 시기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크랩트리씨는 딸 에런이 어렸을 때 바늘에 찔려 자폐증에 걸리게 되었으며 또 다른 딸은 암에 걸렸다고 사람들에게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조나단의 전 여자친구 테일러씨는 크랩트리씨가 자녀들을 살해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2010년부터 조나단과 사귀었으며 그의 가족이 뉴사우스웨일즈에서 퀸스랜드로 이사를 왔을 때 점점 가까와졌고 결혼까지 약속했었다고 전했다. 조나단과 그의 엄마 크랩트리씨는 에런에게 자폐증이 있다고 말했으며 에런은 엄마나 조나단 이외 다른 사람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그녀는 기억했다.

또 다른 딸은 암환자라서 다른 도시에 가서 더 나은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멀쩡해 보여서 암에 걸린 줄 몰랐는데 어떤 날은 아주 아파 보였고 침대에서 나오지조차 못하는 날도 있었다고 기억했다.

경찰은 크랩트리씨의 생존한 딸이 현재 학대에서 벗어나 입원치료를 받고있으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를 보호해줄 성인보호자 지정을 위해 관련당국에 요청할 예정이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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