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납치한 두 딸과 숨어지낸 엄마, 가짜신분증과 비밀은행계좌 이용해 추적 따돌려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8-06-09 08:15
조회수
1419

양육권자인 아이들의 아빠로부터 두 딸을 납치해 4년 이상 숨어지냈던 여성이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위해 지인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가짜신분증과 비밀은행계좌 등을 만들어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브리즈번 대법원에 제출된 경찰의 진술서에 따르면 북부퀸스랜드의 이 아이들 엄마가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아이들과 숨어지낼 수 있었던 데에는 그녀의 은신생활에 도움을 주는 네트워크가 잘 갖춰져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연령의 두 딸과 45세의 아이엄마는 2014년 4월 실종신고가 되었으며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수색끝에 최근 뉴사우스웨일즈의 소도시 타리(Taree)에서 발견되었다. 이 자매는 아빠와 함께 살던 당시 타운즈빌의 학교에 내린 후 엄마가 이 둘을 데리고 떠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딸들이 아빠로부터 성적인 학대를 당한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엄마가 하며 자신들을 데려왔다고 아이들은 말했다. 그녀는 애들 아빠에게 알리지 않은채 타운즈빌을 떠났으며 아이들을 데리고 비밀리에 전국 여러 곳을 전전하며 살았다고 알려졌다. 그들은 서부호주 북쪽과 퍼스에서도 살았었고 뉴사우스웨일즈의 그라프튼과 타리에서도 살았다고 자매는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 엄마는 아동납치혐의로 기소되었고 자매는 아빠에게로 돌려보내졌다. 세 모녀가 사라지기 수개월 전 아이엄마는 한 여성지인에게 밀봉된 봉투와 함께 '만약 자신이 실종되거나 문제가 생기면' 사용하라는 여러 개의 전화번호와 은행관련 정보들도 건넸다고 경찰은 말했다. 이 지인은 자신의 이름으로 은행계좌를 개설하여 아이엄마가 사용하도록 해주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마침내 경찰이 이들 세모녀의 행방을 찾았을 때 이들은 임대료를 내지않으며 어떤 집에 살고있었고 타인 명의의 메디케어카드 4장과 현찰, 그리고 의약품들을 가지고있었다.

타운즈빌 경찰의 데이빗 마일즈 수사관은 그녀가 딸들의 신분과 생일을 바꾸고 변장한 채 지내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한 그녀를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어준 남성, 그리고 의사 등 지인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그녀가 도움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 지인들의 네트워크는 정보제공, 경제적 도움, 숙소제공과 더불어 당국의 추적을 피해가는데 필요한 방법들을 그녀에게 제공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선임순경 케이트 링버그씨는 그녀의 지인 네트워크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아이들 아빠를 아동성범죄자로 명예훼손하는 등 근거없는 사실을 퍼뜨리는 방법으로 그녀가 양육권을 찾아오기에 유리한 상황이 되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이 여성이 지인 네트워크를 동원해 또다시 아이들을 납치해 숨어버릴 것을 우려한 경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달초 아이들 엄마에게는 엄격한 조건하에서 보석이 허용되었으며 7월 16일 타운즈빌 치안법원에 소환통보를 받았다.

한편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북부 퀸스랜드에서 자신의 7세 손자를 납치하여 뉴사우스웨일즈로 이주한 한 할머니에게 법원은 보석을 허용했다. 56세의 이 타운즈빌 여성은 앞의 여성과 비슷한 형태의 네트워크 도움을 받아 어떤 식으로 아이를 감추고 추적을 피할 수 있는지 조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브리즈번 치안법원에 출석한 이 여성의 변호인은 자신의 의뢰인은 그 네트워크의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경찰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 여성의 보석조건은 아이의 아빠와 연락금지, GPS추적장치 착용, 타운즈빌에서 30킬로미터 이내에 항시 머무를 것 등이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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