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폭풍우로 브리즈번 대규모 정전사태, 샤워 중 낙뢰로 인한 감전사고도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8-02-17 08:30
조회수
1430

퀸스랜드 남동부 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극심한 폭풍우가 치던 일요일 저녁, 브리즈번의 한 소년이 샤워 도중 벼락을 맞아 감전사고를 당했다. 또한 265,000번 이상 내리친 번개와 강풍으로 정전이 발생해 130,000명 가량이 어둠 속에 머물러야 했다고 에너젝스는 밝혔다.

브리즈번 북서쪽의 퍼니 그로브 근처에 번개가 심하게 치던 일요일 저녁 6시 45분경, 집에서 샤워를 하고 있던 한 소년이 낙뢰로 인한 감전사고를 당했다. 이 소년은 다행히 의식은 잃지 않았고 호흡도 유지되는 등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큰 충격을 받았고 다리통증을 일으켜 PA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일요일 저녁 6시 반부터 퀸스랜드 남동부 지역 전체에 폭풍우가 치는 바람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일어나 113,000 가구 이상에 전기가 끊겼다. 브리즈번과 로건지역이 가장 피해가 컸으며 로건은 55,000 가구 이 상이, 브리즈번은 32,000 가구 이상이 정전되었다. 에너젝스 대변인은 폭풍우가 그치는 데로 정전복구작업을 하기 위해 직원들이 모두 스탠바이 중이라고 밝혔다. 폭풍우가 한창일 때는 위험해서 전기연결 작업을 할 수 없다고 에너젝스는 밝혔다. 주민들 또한 폭풍우가 발생했을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요소들에 대해 철저히 경계하도록 에너젝스 대변인은 경고했다. 폭풍우로 인해 끊어져서 주저앉았을지 모르는 전선을 절대로 만져서는 안되며, 만약 그런 전선을 발견하면 에너젝스로 연락하라고 그는 조언했다.

기상청의 마이클 피치 기상통보관에 의하면, 브리즈번 지역의 폭풍우는 바다쪽으로 이동하면서 소멸되었지만 브라이비 아일랜드와 그 북쪽지역이 폭풍우 영향권에 일부분 놓이게 된다고 예보했다.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였지만 강우량은 적었으며 보통 브리즈번 지역에 일어나는 폭풍우로는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고 말했다. 가장 비가 많이 내린 브리즈번 남서부는 20-40밀리미터 가량의 강우량을 기록했지만, 브리즈번 전체로 보았을때는 5-15밀리미터 정도의 강우량만을 기록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러나 바람은 시속 90킬로미터 이상이면 보통 파괴력이 높은 강풍으로 간주되는데, 이번에 그 정도의 파괴력 높은 강풍이 불었다고 그는 말했다.

극심한 날씨로 인해 정전 및 라디오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브리즈번과 선샤인 코스트의 철도서비스 또한 파행을 겪었다. 브리즈번 도심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열차운행 모두 일요일 저녁 7시 30분경 중단되었다. 폭풍우가 멎은 후 길게는 한 시간 가량 지연되기는 했지만 다시 열차서비스가 재개되었다. 그러나 선샤인 코스트 노선 열차는 6시 40분경 트레브스턴과 움바이역 사이에서 멈춰선 이래 아직까지 운행이 재개되지 않았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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