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 남녀임금격차 종식 선언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8-03-18 22:05
조회수
1020

호주 최대의 에너지회사는 세계여성의날 전야, 남녀간 임금격차에 도전장을 던졌다.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는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여성직원이 남성동료들과 똑같은 임금을 받게 함으로써 남녀간 임금격차에 종식을 고했다.

남성 동료직원들보다 적은 급여를 받고 있는 여성직원 350명의 월급봉투를 똑같은 두께로 만들기 위해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는 120만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남성직원들이 여성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게 되지 않도록 매 5년마다 검토할 것임을 약속했다.

호주중앙은행 이사이며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의 관리이사인 캐서린 태나씨는 남녀간 임금격차 문제를 해결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로 인해 해당 여직원들의 급여는 연간 평균 $3,500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직원들은 이러한 변화를 강력하게 지지했다. “많은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낀다. 남녀간 임금격차 종식을 위해 우리는 행동했고 우리의 이야기를 널리 전하고 공유했다.” 라고 비앙카 그레이엄씨는 말했다. “나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주택융자금도 갚아야 하고 공과금도 내야 한다.

그래서 급여인상이 무척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상징하는 바는 형평성과 공정성이다. 내가 자부심을 가지고 똑같은 분량과 수준의 일을 한 후 나도 똑같이 인정받는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라고 그녀는 말했다. 고객관리부서에서 일하는 케이시 캐민스키지씨 또한 단지 이것은 급여만의 문제가 아니며 인정받는다는 것이 돈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남녀간 급여평등운동이 환영을 받고 있다. 1969년 호주여성들은 같은 업무에 대해 같은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법적 권리를 쟁취한 바 있다. 그러나 거의 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과 월급봉투 두께가 같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공식적인 통계에 의하면 남녀간 임금격차는 기본급에 있어서 17.3퍼센트 차이가 난다. 그렇지만 보너스나 교대근무수당, 그리고 다른 추가급여가 포함되었을 경우에는 무려 22.4퍼센트나 차이가 나며 연봉으로 환산했을 때 연평균 $26,500 의 차이가 난다. 이러한 남녀간 임금격차는 고위경영직에 여성이 부족한 것이 첫째 원인이고, 둘째는 협상력으로 인한 것이라고 직장성평등위원회(WGEA)의 리비 라이온즈씨는 말했다.

급여협상을 할 때나 교대근무시간을 정하는 경우 보통 여성들이 차별을 받는다고 그녀는 말했다. 태나씨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의 이와 같은 변화가 다른 직장들에 좋은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가 영웅대접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다. 다른 회사들이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를 보고 어떤 식으로 남녀간 임금격차를 종식시켰는지 그 방법을 물어온다면 아주 멋진 성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몇몇 주요 대기업들도 남녀임금격차해소를 위한 목표를 정해놓고 행동으로 옮겨 지난 4년간 그 격차가 좁혀졌다. 그러나 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캐민스키지씨는 말했다. 성과도, 재직기간, 경력 등과 같은 관련사항들이 이 문제에 결부되어있기 때문에 단순하고도 빨리 해결을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한편 이번 변화로 인해 50년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이 문제를 이제는 기업들이 따르고 변화시켜야 할 시기가 왔다는 신호로 보인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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