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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계 공휴일 10% 추가요금이 정말 직원들 가산수당으로 갈까?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8-05-06 08:39
조회수
1116

멜번의 카페들마다 계산대 옆이나 메뉴판 맨 밑에 '공휴일 10퍼센트 추가요금부과' 라는 문구를 써붙이고 손님들에게 알리는 것이 일반화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부과한 추가요금은 직원들의 공휴일 근무 가산수당으로 주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보통의 요식업계 공휴일 추가요금은 10퍼센트 이지만 곳에 따라 더 높은 경우도 있다. 그러나 멜번 중심가의 한 인기카페에서 일하는 데이빗은 사업주가 손님들에게 부과한 10퍼센트 추가요금을 직원들의 공휴일 가산수당으로 지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와 그의 동료직원들은 한번도 공휴일 가산수당을 받은 적이 없으며 모두다 사업주의 호주머니로 들어간다고 말했다.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은 자신들이 낸 추가요금이 공휴일에도 나와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지급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삼지 않는 반면, 사업주는 그런 손님들의 올바른 행위를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데이빗은 말했다.

일부 사업주들이 가산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누군가 문제제기를 해서 그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사업주가 그렇게해도 괜찮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만약 공휴일 가산수당을 받지 못해 사장에게 문제제기를 하면 '그럼 어디 고소해봐' 라고 나오기 때문에 모두들 말하기를 두려워한다고 그는 말했다.

공휴일 추가요금부과는 멜번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그는 말했다. 데이빗이 지난 10년간 일해온 요식업소들 절반은 공휴일 추가요금을 손님들로부터 받았지만 그 중 단 절반의 업소들만이 그것을 직원들의 가산수당으로 지급했다고 그는 말했다.

멜번 베이사이드 카페에서 셰프로 일하는 크리스타는 자신의 사장이 손님들로부터 받은 10퍼센트의 추가요금을 직원들의 공휴일 가산수당으로 지급했지만 전부 다 지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만약 오늘 하루 손님들로부터 500불의 추가요금을 받았다면 그 중 300불만 가지고 나누어서 직원들에게 주고 나머지는 사장이 가져간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공휴일 가산수당은 보통 현찰로 지급하고 급여기록에 남기지 않는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부활절 연휴 중 나흘을 일했는데 일반 급여 이외에 가산수당으로 받은 것은 현찰 100불도 채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요식업계 노조 '유나이티드 보이스'는 현재의 시스템 하에서는 사업주들이 잘못된 행위를 하고도 그 대가가 별로 크지 않다고 말했다.

“사업주들은 위법행위가 걸릴 가능성이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하며 최악의 경우 체불임금을 지급하면 되니까 그저 손목 한대 맞았다고 쉽게 생각한다.”라고 유나이티드 보이스의 빅토리아지부 제스 월쉬 사무총장은 말했다.

그녀는 수많은 요식업소에서 공휴일 추가요금을 받고있지만 그곳들 중 많은 업소가 직원들에게는 공휴일 가산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각 요식업소들은 이런 위법행위를 계속해서 저지를 경우 사업체를 잃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만약 앤작데이에 외식을 하기위해 어떤 요식업소에 가게되면 공휴일 가산수당을 받느냐고 직원에게 물으라. 만약 못받는다고 하면 직원들에게 제대로 임금을 지급하는 다른 업소를 찾아가라.”라고 그녀는 말했다.

한편 공정근로옴부즈맨은 직원들에게 저임금을 지급하고 이에 불만을 제기하는 직원의 근무시간을 취소시켰다는 주장이 나온 멜번 노스코트의 배리카페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멜번의 유명카페인 이 업소는 직원들에게 연락을 취하여 그들의 선택사항에 대한 논의를 하자고 개별미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은 요식업소 종사자들에 대한 저임금 지급문화가 바뀌지 않는다고 우려하며, 너무 오랫동안 너무 많은 업소에서 이런 일들이 조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젊은 사람들이 이 업계로 처음 진입할 때 이런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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