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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통계, 밀려드는 유학생 감당할 호주 인프라 부족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8-05-06 08:46
조회수
1864

호주로 엄청나게 유입되는 해외유학생들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요란한 인프라 구축보다는 당장 시급한 주거부문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올해 525,000명의 유학생이 호주로 유입되었으며 이는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에 비해서도 12퍼센트나 증가한 수치라는 호주통계청(ABS)의 자료가 발표되었다. 시드니대학의 도시계획학과 명예교수 글렌 쎄얼씨는 지금까지 이민에 대한 연방정부의 대응이 '전적으로 불충분' 했다며, 이제는 이민에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투자를 가져오도록 '도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학생들이 감당하기에 적절한 저가주택 마련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생용 주거지가 여기저기 많이 들어섰지만 그 어느 곳도 충분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는 대학들도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의 일부를 학생들의 주거마련 쪽으로 사용해야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호주통계청이 발표한 데이타에 의하면, 가장 최근 호주에 들어온 유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지역은 멜번과 시드니 도심일대의 대학캠퍼스 주변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6-2017년에 멜번과 파라마타 중심지역만이 모나쉬대학이 있는 멜번 남동부 클레이튼 지역일대보다 더 많은 유학생들이 모여들었을 뿐이다.

모나쉬 시의회의 폴 클리써리스시장은 유학생들이 비싼 주거비용과 교통체증이라는 호주 국내문제의 희생양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의 관할지역에서 가장 큰 문제는 대량인구유입으로 인해 생기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늘어나는 유학생 유입이 호주의 이민증가를 가져오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에 비해 현재 호주에는 유학생 숫자가 200,000명 더 늘었다고 말했다. 호주국립대학(ANU)의 인구통계학자 리츠 앨런교수는 지난 20년간 정부의 인프라건설이 이민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정치인들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수치들을 잘 살펴보길 강력히 촉구한다. 이민자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대신 정치인들에게 그 비난이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구문제를 담당하는 책임자 마이클 맥코맥 연방부총리의 대변인은 연방정부가 인구증가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각 주의 담당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멜번공항 철도연결, 빅토리아 지방철도선 복구 등에 50억불 투자 및 맥쿼리대학의 맥쿼리 교통 인터체인지 건설에 8천만불 투자계획을 최근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멜번대학의 고등교육학부 쏘피 어쿠디스 부교수는 유학생들이 안전문제 및 대도시형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도시중심부로 몰려드는 것이라며, 그러나 호주는 유학생을 맞는 주인된 입장에서 더 나은 인프라를 건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동안은 유학생들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대학의 역할이 주로 강조되어왔다면 이제는 대학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서 유학생들을 환영하는 주인문화가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학생들이 취업 시, 부당한 착취를 당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나 안전을 위한 대책, 그리고 적절한 가격의 주거대책 등이 가장 강조되는 유학생 대상 주요 이슈들이라고 그녀는 언급했다.

2016-2017회계년도에 유학생을 상대로한 호주의 교육수출액은 280억불이었다는 ABS의 통계데이타가 발표되었다. 쎄얼교수는 보통 비싼 주거비용으로 인해 문제들이 불거진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주거비용으로 인해 유학생들이 파트타임 일자리를 찾게 되고, 그들은 주당 20시간 밖에 일할 수 없으며, 보통 최저시급을 받거나 그나마 일부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으며, 그들이 받는 급여로는 렌트비나 식료품비를 감당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대학가 근처에서 기존에 살고 있던 주민들에게도 변화는 찾아온다. 2016년 클레이튼 지역에 살던 1,000 명의 주민이 2017년 다른 지역으로 이주했으며 파라마타 지역은 그보다 더 많은 기록적인 숫자의 인구가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모나쉬의 클리써리스 시장은 50억불 예산의 공항철도 건설과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보다 주거문제나 커뮤니티 서비스 등이 당장 더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나쉬대학은 더 많은 학생기숙사를 짓기 위해 주변 부지를 많이 포기했다고 언급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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