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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화해위원회 간부여성, 인종차별성 택시승차거부당해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8-07-03 12:42
조회수
1199

인종차별에 기반해서 택시기사들로부터 승차거부 당하는 일들이 서호주에서는 아직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원주민들끼리 밖에 나가 서있으면 택시들이 멈추지않고 그냥 가버리지만 만약 원주민이 아닌 사람들과 그들이 함께 서있으면 택시가 멈추는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

서호주 원주민 화해위원회 부의장인 원주민여성 캐롤 이네스씨에게 지난달 승차를 거부했던 택시운전사에 대한 회사측의 징계조치가 과연 적절했는지 서호주 교통부에서 조사중이다. 이네스씨는 승차거부사건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으며 스완택시 회사소속 기사로부터 노골적으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퍼스 ABC 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지난달 경험한 불쾌했던 택시 승차거부사건에 대해 공개했다. 목요일 오후 4시 반경, 긴 하루를 마치고 퇴근한 그녀는 도심의 윌리엄 스트리트 택시승강장에 줄지어 서있는 택시들 중 맨 앞의 택시에 탑승한 후 운전기사로부터 즉시 쫓겨났다고 말했다.

이네스씨는 기사로부터 두 번이나 내리라는 요구를 받았으며 당시 너무나 피곤하고 짜증이 나서 그냥 내린 후 두 번째 서있는 택시로 갔다. 방금 전 자신의 눈 앞에서 일어난 상황을 목격한 이 운전기사는 참지않고 자신의 택시 바로 앞에 서있는 첫번째 택시기사에게 가서 따졌다. 그가 “여기는 택시승강장이지 주차장이 아니다. 누구를 태우든 똑같은 요금을 받는데 왜 승차거부를 하냐.”라고 따지자 첫 번째 택시기사는 그에게 오히려 욕을 하더라고 그녀는 전했다.

두 번째 택시기사는 정말로 화가 나있었으며 그녀에게 매우 미안해했고 그런 그의 행동이 그녀의 속상한 마음을 풀어주었다고 이네스씨는 말했다. 그녀는 이 사건을 그냥 무시해버리려고 했으나 두 번째 택시기사가 스완 택시회사측에 민원을 제기하도록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택시회사에 민원을 제기하는데에 있어서 해당 택시기사의 이름이나 차량등록번호 등을 그녀가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회사측에서 해줄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퍼스시청에 연락하여 CCTV 시스템에 잡힌 해당택시의 차량등록번호를 추적했으며 스완택시는 해당 기사의 신상정보가 교통부에 제시되었고 회사측은 교통부의 조사에 협조중이라고 ABC방송을 통해 밝혔다.

이네스씨는 스완택시회사에 실망했으며 회사측의 태도로 인해 그녀의 민원 처리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서호주 교통부 대변인은 이 민원이 접수된지 현재 2주 이상이 되었으며 교통부가 개입해서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도록 확실하게 하고있다고 밝혔다.

이네스씨는 인종차별에 기반해서 택시기사들로부터 당하는 이런 사건이 서호주에서는 아직도 비일비재하다고 말하면서, “원주민들끼리 밖에 나가 서있으면 택시기사들이 멈추지않고 그냥 가버린다. 한두 번이 아니고 또다시 그리고 또다시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 만약 원주민이 아닌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택시가 멈추고 우리는 올라탈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설사 택시기사들이 원주민들을 태우더라도 그들을 가리켜 비하하는 호칭(abos)을 쓰는 걸 들었던 이네스씨는 기사에게 차를 세우라고 말하고 내렸던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러한 인종차별이 발생했을 때 종종 그렇게 하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을 대신해서 그녀가 용기내어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많은 원주민들이 내가 접하는 것처럼 많은 정보나 기회를 갖지못하고 있다. 원주민들과 비원주민들과의 화해를 이루는 문제에 관해 우리가 논의하는 한편,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수준의 존중심을 보여야하는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민들을 계몽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고 언급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 황유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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