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457 비자 변화, 식당업계 타격 관광업 타격으로도 이어져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7-09-21 18:40
조회수
300

식당업계는 프랑스 페이스트리 제빵사 등 특별한 외국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외국기술자들에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들 식당업주들은 457비자변화로 인해 자신들의 사업이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불확실한 상황에 처했다고 말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호주의 음식문화 다양성과 품질에 지장을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연방정부의 457비자 개혁으로 외국인 기술인력을 유치하기 힘들어진 레스토랑업계 사업주들이 사업위기를 맞게 되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 4월에 발표된 457비자변화는 레스토랑 매니저, 제빵사, 요리사 등을 포함한 기술직종 외국인들이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게 된다. 호주의 유명 셰프, 닐 페리는 시드니에 위치한 록 풀, 제이드 템플, 로제타 등을 포함해 여러 레스토랑에 3,000 명 가량의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는데 이들중 3분의 1 가량이 학생비자나 또 다른 종류의 임시비자 소지자들이라고 말했다. "457 비자를 소지한 직원들은 우리 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요리사든 손님접대 소믈리에든 주방안팎에서 모두 레스토랑업계에 매우 중요한 인력들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자들을 언제나 호주에서 우선 찾으려고 하지만 적합한 기술을 가진 인력이 호주에 항상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는 다시 말해 기술을 가진 외국인력을 더 확충해야 한다는 말인데, 그러한 노동력을 더 이상 공급하지 못한다면 그 제도를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냐고 그는 말했다.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호주인들의 일자리 보호를 위해 457비자를 폐지한다고 발표하면서, 고용주들이 호주인들보다 외국인을 채용하는 것이 더 쉽다는 이유로 단순히 외국인력을 들여오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법무사 앤젤라 챈씨는 457비자에 의존하는 사업계는 그전부터 기술인력 부족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비자변화가 있기 이전부터 기술자 부족현상을 겪고 있었으며 2020년까지 식당업과 관광업계에는 120,000 명의 기술인력 부족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연방정부의 대변인은 외국식당의 매니저와 제빵사, 페이스트 제빵사, 요리사 등의 기술직은 새로운 비자프로그램 하에서도 스폰서쉽이 가능하도록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 기술직종이 호주기술자를 대체해서는 안된다. 457비자는 임시비자로서 영주권 취득이 절대 보장되지 않는다.”라고 연방정부 대변인은 밝혔다.

현재 457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기술직 외국인들은 비자 만기일까지 현 비자를 계속 소지할 수 있으며,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거나 비자갱신을 하지않는 이상 새로운 제도변화로 인해 영향을 받지않는다. 시드니 중심에서 이태리 레스토랑 펜돌리노를 운영하는 니노 보칼리씨는 정부의 비자변화 발표가 있은 후 업계의 분위기가 침체되었다고 말했다.

“다들 깜짝 놀랐다. 바뀐 비자제도 때문에 핵심기술을 가진 기술자들이 더 이상 호주에 남길 원치않아 떠날 거라고 모든 사람들이 술렁인다.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고객담당업무 매니저들 70퍼센트가 457비자 소지자이다. 그는 호주영주권자나 시민권자들 중에서 기술자를 채용하는 것이 훨씬 비용이 적게 들지만 그런 기술자를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2-3년 동안 핵심업무를 담당하는 매니저들을 구하지 못하면 사업이 힘들어질 거라며 큰 문제라고 그는 걱정했다.

외국인 기술자들이 장기간 호주체류가 가능하지 않다면 굳이 호주에 와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국내 요식업은 위축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결국 조칼리씨와 페리씨는 호주요식문화의 질과 다양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페리씨는 고객담당업무를 하는 직원들에게 영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면서 '서비스도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레스토랑에 와서 훌륭한 음식과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다시 와서 돈을 쓰려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관광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황유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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