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퀸스랜드 뉴스

미성년자 신부맞이한 신랑, 호주최초로 징역형 선고

작성자
vision
작성일
2017-09-29 16:10
조회수
595

지난해 멜번에서 이슬람식 결혼으로 14세의 미성년자 신부와 불법혼인한 남성이 12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얀마 출신 난민희망자인 이 남성은 최고형인 18개월을 선고받았으나 12개월 복역 후 가석방이 가능하다. 그는 이미 1년여간 복역했으며 교도소에서 출소 후에는 이민자수용소로 보내져 무기한 수용될 예정이다. 이 남성은 미얀마에서 탄압을 받던 소수민족 출신이라서 본국으로 송환될 수 없는 처지이다. 이번 판결은 2013년에 법제정이 이루어진 이후 호주에서 최초로 이 법의 심판을 받은 판례이다.

판결을 내린 리사 해넌 담당판사는 이 남성이 자신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피고는 이 나라에서 미성년자와 결혼하는 것이 불법행위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행동으로 옮겼다. 피고만이 아니라 이와같이 불법행위를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처는 없을 것이다.”라고 그녀는 판결문을 읽어 내려갔다. 30대인 이 남성은 작년 9월 멜번의 노블 파크에서 결혼적령기가 되지 않은 미성년자 소녀와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진행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그와 그의 신부는 법적인 이유로 인해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수요일에 있었던 선고 전 마지막 공판에서 이 남성의 변호인 쏘피 파슨스씨는 신부의 어머니가 이 결혼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다. 파슨스 변호사는 이 소녀가 새아버지와 살면서 고통을 겪는 것을 본 신랑이 소녀를 구해서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우려했다는 변론을 펼쳤다. 이 남성은 선고전 공판과 선고기일 공판에서 두 번 모두 눈물을 보였다. 파슨스 변호사는 이 남성이 문화적으로 고립감을 겪고있던 당시, 신부인 소녀의 집에 세입자로 함께 살면서 서로 친구가 되었으며, 결혼하던 당시에 그는 브릿징비자로 멜번에 거주중이었다.

그는 소녀의 어머니와 이슬람 결혼주례 모두에게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 힘든 약자의 위치였다고 변호인은 말했다. 결혼주례를 맡은 이슬람성직자 역시 불법혼인을 주례한 혐의로 기소되어 2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슬람 주례인 오메르딕씨는 신부가 너무 어려서 결혼증명서를 발급해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을 비디오로 촬영했으며 이 영상은 법정에서 증거자료로 공개되었다. 이 영상에는 또한 신랑이 신부의 가족에게 전통적 지참금 형태로 $1,480 상당의 금을 선사한다고 주례가 확인해주는 장면도 담겨있었다.

<©비전위클리뉴스, 번역:황유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Total Reply 0Count

©2014-2017 Vision Weekly News all rights reserved.

Log in with your credentials

or    

Forgot your details?

Create Account